3G WHIP 0.71→14연속이닝 비자책→3연승 도전→‘코리안 몬스터’의 전성기는 예열중

장강훈 2023. 8. 2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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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혈전이다.

자칫 크게 부상할 뻔한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류현진은 오는 27일(한국시간) 오전 4시7분부터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와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클리블랜드는 올시즌 두 번째 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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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27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전에서 3연승 도전에 나선다. 사진 | 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복수혈전이다. 자칫 크게 부상할 뻔한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이 3연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오는 27일(한국시간) 오전 4시7분부터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와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에서 복귀한 뒤 네 차례 선발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1.89로 재기했다. 칼날 제구를 앞세워 삼진 15개를 솎아내면서도 볼넷은 5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팔꿈치 수술 후 복귀한 류현진은 ‘커브 마스터’로 돌아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사진 | AP 연합뉴스


재활시즌이어서 속구 구속은 회복하지 못했지만, 커브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 구사능력이 훨씬좋아졌다. 네 차례 등판에서 이딩당 출루허용율(WHIP) 1.05, 피안타율 0.214로 짠물 피칭을 이어간 비결이다.

최근 세 경기에서 14이닝을 던지며 비자책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세 경기 WHIP는 0.71이고, 피안타율은 0.122에 그친다. 컷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에 대한 평가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점은 류현진이 보여줄 게 남았다는 의미다. 등판을 거듭할수록, 물론 재활시즌이어서 부침은 있겠지만, 류현진의 시간이 돌아올 것으로 확신하는 목소리도 많다. 그만큼 놀라운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는 의미다.

날렵한 턱선으로 힘차게 볼을 던지는 류현진. 사진 | AFP 연합뉴스


클리블랜드는 올시즌 두 번째 만남이다. 지난 8일 원정경기에서 상대했는데, 4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이어가다 오스카 곤살레스의 타구에 오른 무릎을 맞고 강판했다. 크게 부상할 수 있는 위험한 부위였지만 크게 다치지 않아 곧바로 복귀했다. 클리블랜드는 팀 타율 최하위(0.49)로 처진 팀이어서 류현진의 완급조절 앞에 무릎을 꿇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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