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채 잡고 달려들고…방탄소년단, 韓·日 극성팬에 위협받는 안전 [MD이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팬들의 선 넘는 행동에 스타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지난 22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는 자신이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프랑스 명품 브랜드 C사의 행사 참석 차 일본 도쿄를 방문했다.
약 4년 만의 뷔의 도쿄 방문에 일본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특히 C사의 오모테산도점 앞에는 뷔를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뷔는 팬들의 열렬한 호응에 웃으면서 손을 흔들고 인사를 하거나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남다른 팬서비스를 했다.
하지만 뷔가 행사를 마치고 차로 이동하던 중 극성 팬들이 뷔를 향해 손을 뻗었다. 그 중 한 명은 뷔의 머리카락을 잡으면서 위험한 상황을 만들었다. 무방비 상태였던 뷔에게 자칫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던 터라 이번 일에 대해 모두가 놀란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12일에는 멤버 정국이 미국 출국 차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정국은 팬들을 향해 손 인사를 하면서 출국장으로 이동했다. 그때 한 팬이 정국의 뒤로 갑자기 뛰어들었고, 경호원이 해당 팬을 저지했다. 경호원이 재빠르게 막지 않았다면 정국도 뷔처럼 봉변을 당했을 수도 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또 24일에도 입국하는 정국을 보기 위한 팬들로 인천국제공항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정국은 팬들에게 인사를 하려다가 몰려드는 팬들로 인해 양손을 펼치며 조심하라는 모션을 취했다. 그럼에도 팬들이 몰려오자 정국은 넘어질 뻔하기도 했다.
예전부터 팬들의 과도한 행동 때문에 아티스트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자칫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국내외 팬들은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위해서라도 성숙한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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