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31년 명과 암…새로운 시험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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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중국이 수교를 맺은 지 올해로 31년째입니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양국은 협력과 갈등을 반복해 왔는데요.
미중갈등이 치열해지면서 한중 관계는 새로운 기로에 놓였습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태우 / 전 대통령(1992년 8월 24일, 한중 수교 담화) : 한중 관계가 정상화됨으로써 이제 우리 겨레의 평화적 통일을 막는 모든 외적 장애가 극복됐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오랜 적대관계였던 우리나라와 중국은 냉전 종식과 함께 1992년 손을 맞잡았습니다.
한중 무역 규모는 수교 당시인 1992년 63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약 30년 만인 2021년에는 3천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이지만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충돌을 겪어야 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두 나라는 마늘파동, 동북공정 논란 등 갈등을 겪었습니다.
이후 이명박 정부는 중국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합의했고,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4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보다 우리나라를 먼저 방문하면서 한중 관계에 훈풍이 불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2014년 7월 방한) :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니 마치 친척을 찾아온 것과 같은 기분입니다.]
하지만 우호적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2016년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으로 중국은 한한령 등 전방위적 보복 조치를 단행했고 한중 관계는 악화됐습니다.
미중갈등이 장기화되고 중국을 배제하는 미국 주도의 동맹이 추진되면서 한중 관계는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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