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뚫은 이마트24… K-편의점 영토확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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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편의점(K-편의점)이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을 벗어나 빠른 속도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K-팝 등 한류(韓流) 문화 확산에 힘입어 한국 토종 편의점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이마트24는 지난 24일 캄보디아에서 현지 사이손그룹 및 한국의 한림건축그룹과 편의점 사업을 위한 3자 협약을 맺었다.
캄보디아에 한국 편의점이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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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내 100개매장 확보 복안
CU·GS25도 亞 ‘깃발꽂기’
한류확산 힘입어 수요 증가
한국형 편의점(K-편의점)이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을 벗어나 빠른 속도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K-팝 등 한류(韓流) 문화 확산에 힘입어 한국 토종 편의점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편의점 수출은 K-푸드 확산과 중소 협력사의 해외 진출 전진기지 역할도 하면서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부르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이마트24는 지난 24일 캄보디아에서 현지 사이손그룹 및 한국의 한림건축그룹과 편의점 사업을 위한 3자 협약을 맺었다. 이마트24는 두 업체가 함께 설립할 합작회사(가칭 ‘이마트24 캄보디아’)와 본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중 수도 프놈펜에 1호점을 개점할 계획이다. 5년 내 매장 수를 100개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캄보디아에 한국 편의점이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마트24는 2021년 6월 말레이시아, 지난해 12월에는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매장 수는 각각 39개, 3개뿐이지만 5년 이내에 300개씩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사이손그룹은 2010년 식음료(F&B)를 시작으로 현재 유통, 농업, 건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한림건축그룹은 스카이베이호텔, 스테이트타워 남산 등을 설계한 종합 부동산 서비스기업으로, 2017년 설립한 캄보디아 현지 법인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부동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에서 편의점 업계 1·2위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CU와 GS25도 해외 영토 확장 경쟁을 펼치고 있다. CU는 2018년 8월 몽골에 1호점 이후 현재 330여 점포를 운영 중이다. 말레이시아에도 2021년 4월 1호점을 열었고 140여 점까지 확대한 상황이다. CU는 카자스흐탄을 세 번째 해외 진출 국가로 선정해 내년 상반기 1호점 개점을 목표로 지난 6월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
GS25는 2018년 1월 베트남 호찌민시에 1호점을 연 것을 시작으로 211개까지 점포를 늘렸다. 앞서 진출한 미국계 서클케이, 일본계 패밀리마트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이미 남부베트남에선 경쟁사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날까지 몽골에도 214개 점포를 개점해 CU와 정면승부를 펼치고 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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