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상인 돕는 ‘장금이 결연’, 동문시장 등 제주지역 확대

최준영 기자 2023. 8. 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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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이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지원하고 금융 서비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장금이 결연'이 제주 지역까지 확대됐다.

25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은행은 제주 동문재래시장, 동문수산시장, ㈜동문시장, 동문공설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과 장금이 결연을 맺고 지역 전통시장 지원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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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기 피해예방 등 지원
제주은행, 대출금리 우대서비스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이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지원하고 금융 서비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장금이 결연’이 제주 지역까지 확대됐다. 장금은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이자 조선 시대 어의녀 이름으로, 금융으로 어려움을 치유한다는 뜻이다.

25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은행은 제주 동문재래시장, 동문수산시장, ㈜동문시장, 동문공설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과 장금이 결연을 맺고 지역 전통시장 지원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제주은행은 자사 체크카드인 ‘탐나는전’으로 전통시장에서 상품을 구매할 경우, 결제금액 일부를 캐시백 해준다. 결연시장 상인이 대출을 받을 경우 우대금리와 신속심사제 적용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도 제공한다. 결연시장 방문 고객에게 친환경 장바구니를 나눠주는 등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현장 이동점포도 열어 보이스피싱 피해사례 전파 및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해 취약계층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보상보험을 무상 제공한다.

현재 전국의 장금이 결연 현황은 우리은행과 서울 광장시장, NH농협은행과 강원 삼척중앙시장, 부산은행과 부산 부전마켓타운·부산진시장·수영팔도시장, 경남은행과 경남 진주중앙시장·거제고현시장·양산남부시장, 광주은행과 광주 대인시장·말바우시장 및 전남 순천웃장·목표자유시장 등이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앞으로도 금융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까지 금융사기 예방과 상생 금융 혜택이 확산할 수 있도록 지방 중소벤처기업청과 금감원이 서로 지원·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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