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미국 JD파워 브랜드평가서 ‘3년 연속 전체 1위’

현대차, 4년째 일반 브랜드 정상

제네시스와 현대자동차가 세계적 권위를 지닌 글로벌 브랜드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제네시스는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발표한 ‘2023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에서 3년 연속 전체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3년형 신형 모델을 구매하고 90일 이상 소유한 8만여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 2∼5월에 진행됐다. 편의성, 최신 자동화 기술, 에너지, 인포테인먼트·커넥티비티 등 4가지 카테고리에 포함된 40개 기술에 대한 만족도를 1000점 척도로 물었다.

제네시스는 럭셔리 브랜드와 일반 브랜드를 통틀어 최고 점수인 656점을 획득했다. 이는 캐딜락(533점), 렉서스(533점), BMW(528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큰 차이로 따돌린 것으로, 럭셔리 브랜드 평균 점수인 588점을 70점 가까이 웃돌았다. 클라우디아 마르퀘즈 제네시스 북미 권역본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결과는 제네시스 신기술들의 혁신성과 편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같은 평가에서 547점을 받아 럭셔리 브랜드를 제외한 일반 브랜드(평균 점수는 478점)에서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전체 브랜드 기준으로는 제네시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