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7억 뱅크시·472억 바스키아 그림, 한국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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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예술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는 뱅크시는 한국 젊은 미술애호가들이 사랑하는 작가다.
그의 그림은 찢어져도 값어치가 오르는데, '사랑은 쓰레기통에'(Love is in the Bin)라는 도발적인 이름의 작품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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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예술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는 뱅크시는 한국 젊은 미술애호가들이 사랑하는 작가다. 그의 그림은 찢어져도 값어치가 오르는데, ‘사랑은 쓰레기통에’(Love is in the Bin)라는 도발적인 이름의 작품이 대표적이다. 2018년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장에 출품된 ‘풍선과 소녀’(Girl with the Balloon)라는 이름의 그림이 104만 파운드(약 17억7000만 원)에 낙찰됐다고 경매사가 망치를 두드리는 순간, 액자 내부의 파쇄기가 작동하며 작품 하단이 갈려 나갔다. 이 찢어진 작품은 2021년 런던 소더비에서 ‘사랑은 쓰레기통에’라는 새 작품명을 달고 1870만 파운드(317억 원)에 팔렸다.
‘단군 이래 최대 미술품 장터’로 불리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SEOUL·키아프)와 ‘프리즈 서울’(FRIEZE SEOUL·프리즈) 개막을 앞두고 이 논란의 작품이 한국에 상륙한다. 세계 3대 미술품 경매사인 소더비가 프리즈 개최에 맞춰 다음달 5일부터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뱅크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를 연다. 팝아트 선구자 키스 해링의 작품까지 36점을 건다.
소더비에 맞서는 경매사 크리스티는 현대카드와 손잡고 같은 날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장 미셸 바스키아와 앤디 워홀의 작품을 선보인다. 바스키아의 1982년 작으로, 2021년 홍콩 경매에서 4190만 달러(472억 원)에 팔려 아시아 경매에서 거래된 최고가 서양작품인 ‘전사’(Warrior·사진)를 볼 수 있다. 워홀의 작품까지 전시 작품 10여 점의 가격만 200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유승목 기자 mo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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