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샬라메 ‘듄2’ 내년 3월 15일로 개봉연기, “작가·배우 파업영향”[해외이슈]
DC '아쿠아맨2'는 12월 개봉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블록버스터 ‘듄2’가 내년으로 개봉이 연기됐다.
버라이어티는 24일(현지시간) “워너브러더스가 오는 11월 3일 개봉 예정이었던 ‘듄2’의 개봉일을 2024년 3월 15일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14일로 예정되어 있던 '고질라 엑스 콩: 새로운 제국'의 개봉일이 4월 12일로 한 달 미뤄졌다.
'듄2'의 개봉 연기는 WGA(미국작가조합)와 SAG-AFTRA(미국배우조합)의 파업 때문이다. SAG-AFTRA 파업으로 배우들은 영화에 대한 언론 홍보를 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는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듄' 출연진들이 대작 영화의 언론 홍보에 나서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티모시 샬라메 외에도 '듄: 파트 2'에는 젠다이아, 오스틴 버틀러, 플로렌스 퓨, 레베카 퍼거슨, 하비에르 바르뎀, 데이브 바우티스타, 크리스토퍼 워켄, 레아 세이두 등이 출연한다.
2021년 10월 개봉한 '듄' 1편은 코로나19 와중의 악조건 속에서도 전 세계에서 4억 2,00만달러(약 5,343억원)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워너브라더스는 '더 컬러 퍼플'(12월 25일)과 '아쿠아맨과 잃어버린 왕국'(12월 20일)의 개봉을 2024년으로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지만, 두 작품 모두 12월 개봉 일정을 유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소니픽처스는 파업으로 인해 여러 영화의 개봉을 연기한 유일한 메이저 스튜디오로, 지난달에는 '크레이븐 더 헌터'와 '고스트 버스터즈'의 개봉을 미룬 바 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대작들의 잇단 개봉 연기는 극장들의 수입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