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전무송'과 딸 '전현아'의 연기 '앙상블'…연극 '더 파더'

김정한 기자 2023. 8. 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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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에서 영화까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해 '21세기 최고의 마스터피스'라는 찬사를 얻은 작품 '더 파더'(The Father, 원제: Le père)가 연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오는 9월19일부터 10월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나는 이번 공연에는 실제 부녀지간인 전무송과 전현아가 각각 아버지(앙드레)와 딸(안느)로 출연한다.

'더 파더'는 연극과 영화를 넘나드는 작가 플로리앙 젤레르의 '가족 3부작'(어머니, 아들, 이버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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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9월19일~10월1일
연극 '더 파더' 공연 포스터(스튜디오 반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연극에서 영화까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해 '21세기 최고의 마스터피스'라는 찬사를 얻은 작품 '더 파더'(The Father, 원제: Le père)가 연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오는 9월19일부터 10월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나는 이번 공연에는 실제 부녀지간인 전무송과 전현아가 각각 아버지(앙드레)와 딸(안느)로 출연한다. 연출은 이강선이 맡았다.

'더 파더'는 연극과 영화를 넘나드는 작가 플로리앙 젤레르의 '가족 3부작'(어머니, 아들, 이버지) 중 하나다. 영화로 각색된 '더 파더'는 2021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오르고, 이중 남우주연상과 각색상 등 2관왕을 차지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작품은 노인 '앙드레'가 치매로 인해 완전했던 그의 세상이 무너져 가는 과정을 섬세한 심리묘사로 그려냈다. 여기에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를 안타깝게 지켜보면서도 자신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갈림길에 서 있는 딸의 모습이 극의 긴장과 갈등의 중심축이다.

'아버지'의 뒤틀린 시간과 현실, 기억을 넘나드는 예상하기 어려운 스토리 전개는 매혹적인 혼란으로 다가온다. 거장의 경지에 이른 아버지 전무송과 만만찮은 관록을 지닌 딸 전현아가 오랜 기간 합을 맞춰온 연기의 스펙트럼과 앙상블은 또 하나의 색다른 관람 포인트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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