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김세영 CPKC위민스 오픈 첫날 공동 3위, 선두와 3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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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8)이 캐나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첫날 순항했다.
고진영은 8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쇼너시 골프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투어 CPKC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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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고진영(28)이 캐나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첫날 순항했다.
고진영은 8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쇼너시 골프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투어 CPKC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에 고진영은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출전한 뒤 이번 대회에 나선 대니얼 강(미국), 김세영(30), '슈퍼 루키' 로즈 장(미국) 등과 선두 유카 사소(일본)에 3타 뒤진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날 고진영은 전반에만 2차례 2연속 버디를 낚으며 3타를 줄인 후 후반 들어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맞바꾸며 선두권에 올랐다. 페어웨이를 3차례 놓친 가운데 그린 적중률이 절반을 겨우 넘겼지만 퍼트 수를 25개로 끊으면서 준수한 마무리 능력을 보였다.
고진영은 지난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2승쩨를 달성한 이후 6월부터 톱10에 들지 못하는 등 주춤했다. 그러는 사이 세계 랭킹도 1위에서 세계 4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부터 선두권에 오르며 우승 전망을 밝혔다. 고진영은 지난 2019년 이 대회의 전신인 캐나다CP오픈에서 나흘간 노보기 26언더파로 대회 최소타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다만 대회는 이번 대회 코스가 아닌 캐나다 온타리아주 오로라에 위치한 마그나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김세영은 이날 고진영과 마찬가지로 첫 2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진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이후 5번 홀(파4)부터 내리 3연속 버디를 낚으며 만회했다. 다만 김세영은 전반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에 3타를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후 김세영은 후반 들어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꾸며 이날 3언더파를 기록했다. 이에 김세영은 이번 대회 첫날 선두권에 오르며 시즌 첫 톱10 입상을 기대케했다.
이날 선두는 유카 사소(일본)가 차지했다. 사소는 이날 버디 8개를 잡는 활약 속에 버디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리더보드 맨 상단을 차지했다.
린 그랜트(스웨덴)이 5타를 줄이며 2위에서 사소를 바짝 뒤쫓고 그 뒤를 이어 고진영과 대니얼 강(미국), 김세영 등 공동 3위 그룹이 사소에 3타 뒤진 공동 3위다.
넬리 코다(미국), 해나 그린(호주) 등 4명이 이날 2타를 줄이며 공동 9위를 형성했고 지난해 이 대회의 전신인 캐나다CP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최혜진(24)이 1언더파 71타 공동 13위로 첫날을 마쳤다.
김효주(28)가 이날 타수를 잃지 않고 이븐파 72타를 기록해 세계 1위 릴리아 부(미국)를 비롯해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19위를 이뤘다.
캐나다 여자 골프 간판 스타 브룩 헨더슨이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 첫날 3오버파로 부진하며 유해란(21), 안나린(27) 등과 공동 71위를 기록했다.
(사진=고진영)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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