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인대 파열 오타니 ‘투수 아웃’… 몸값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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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파열된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향후 몸값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투타 겸업 중인 오타니가 팔꿈치를 다쳐 남은 시즌 타자로만 나선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가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고, 경기 뒤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였던 2018년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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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땐 재활기간만 12~18개월
투수 복귀 못하면 하락 불가피
일부 “홈런타자로 3억~4억달러”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파열된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향후 몸값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투타 겸업 중인 오타니가 팔꿈치를 다쳐 남은 시즌 타자로만 나선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가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고, 경기 뒤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페리 미내시언 에인절스 단장은 “남은 시즌 오타니가 더는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실제 이날 더블헤더 2차전을 타자로만 뛰었다. 오타니가 수비를 하지 않는 ‘지명타자’이기에 남은 경기를 치르는 데 문제가 없었다. 아직 수술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미내시언 단장 역시 “두 번째 수술을 받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현지 언론은 오타니의 몸값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타니는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투타에서 모두 빅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 중인 오타니는 최소 5억 달러(약 6625억 원)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엔 오타니를 잡기 위해선 6억∼7억 달러를 줘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지난 5월 전문가 26인을 대상으로 오타니의 몸값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총액 5억 달러 미만이 6명, 5억∼5억4900만 달러가 14명, 5억5000만 달러 이상이 6명이었다.
하지만 오타니가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된다면, 몸값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타니가 2023시즌이 끝난 뒤 수술을 받는다면, 타자로는 내년 후반기, 투수로는 2025시즌에야 복귀할 수 있다. ‘토미 존 서저리’로 불리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의 재활 기간은 12∼18개월 정도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이 수술을 받고 14개월 만인 올해 8월 복귀했다.
그런데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였던 2018년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그래서 투수로 복귀가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결국 FA 오타니의 가치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에게 천문학적인 몸값이 책정된 이유는 투타 겸업이 가능한 선수였기 때문. 오타니는 타자로 지명타자 역할만 소화해 쓰임새가 낮다.
다만, 오타니는 마케팅 측면에서 엄청난 가치를 지닌 선수다. 타격에선 올해 44홈런을 때려 전체 1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파워는 빅리그 최정상급이다. 오타니가 팔꿈치 수술을 받더라도 3억∼4억 달러 정도의 몸값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메이저리그닷컴은 “오타니가 앞으로 투수로는 활약할 수 없다고 해도 모든 팀이 그를 홈런 타자로 탐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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