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개월 연속 30% 초중반대…"日오염수, 잼버리 악재 영향"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개됐는데, 긍정적으로 대답한 비율이 앞서 조사 때보다 소폭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4%로 지난 8∼11일 이뤄진 직전 조사 때 보다 1%포인트 내렸다. 부정평가 비율은 57%로 직전 조사 결과와 같았다.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28%), ‘국방·안보’(6%),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주관·소신’, ‘공정·정의·원칙’(이상 4%)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외교’(18%),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경제·민생·물가’(이상 11%), ‘경험 및 자질 부족·무능함’(6%), ‘일본 관계’, ‘독단적·일방적’(이상 5%) 등이 거론됐다.

2개월 연속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이 30%대 초중반을 유지하고, 부정평가 비율이 50%대 중후반대에 머문 것으로 분석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긍정평가를 답한 이들 중 가장 많은 이가 ‘외교’를 이유로 꼽았다. 부정평가 이유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외교’ ‘(집중 호우) 재난 대응’ ‘잼버리 사태’ 등이 주를 이뤘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2%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내렸고 민주당은 2%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다. 100%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