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년 후 경기전망 비관론… 보수 37% vs 진보 74%

조병욱 2023. 8. 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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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의 8월 4주차(8월22∼24일) 여론조사에서 향후 1년간 경기 전망을 묻는 질문에 정치 성향별로 2배 가량 큰 차이를 보였다.

진보층이 보수층보다 경기 전망을 더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만 18세 이상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주관적 성향이 보수층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37%가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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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8월4주(22일∼24일) 정례 여론조사
향후 1년 국가 경제 전망 성향별 차이 뚜렷
응답자 절반 넘는 55%, ‘경기 나빠질 것’ 응답
한국갤럽의 8월 4주차(8월22∼24일) 여론조사에서 향후 1년간 경기 전망을 묻는 질문에 정치 성향별로 2배 가량 큰 차이를 보였다. 진보층이 보수층보다 경기 전망을 더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뉴스1
한국갤럽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만 18세 이상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주관적 성향이 보수층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37%가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대답했다. 반면 성향이 진보층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74%가 경기 전망이 나빠질 것이라고 했다. 보수층은 7월20일 조사에선 43%가 경기 전망을 비관했던 것과 비교해 비관론은 6%포인트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진보층은 비관론이 66%에서 8%포인트 늘었다.

전체 응답자 기준으론 절반이 넘는 55%가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했고, 좋아질 것이란 응답은 18%, 비슷할 것이란 대답은 24%였다. 경기 낙관론은 지난해 1월 30%에서 하반기 10%대 초반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비관론은 29%에서 최고 66%(10월)까지 늘었다. 이달 경기 전망은 전다로가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한국갤럽은 “경기 낙관론은 대체로 정부 정책 방향에 공감·신뢰 정도가 강한 이들에게서 더 높은 편”이라며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자 중에서는 38%가 경기를 낙관했고, 부정 평가자 중에서는 그 비율이 6%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조사기간: 2023년 8월 22~24일
표본추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14.6%(총 통화 6,826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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