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中서 EV5 디자인 세계 최초 공개..“전기차로 재도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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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준중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기아 EV5'(EV5)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현지에서 생산할 EV5를 기반 삼아 기아는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브랜드로서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 부사장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 중인 중국에서의 성공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과제"라며 "EV5를 앞세워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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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5, 밀레니얼 가족 공략한 전기 SUV
성장하는 中 전기차 시장 조준…EV6도 출시
韓서는 10월 EV데이 통해 전략 발표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가 준중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기아 EV5’(EV5)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현지에서 생산할 EV5를 기반 삼아 기아는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브랜드로서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V5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앞서 3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중국 기아 EV데이’에서 선보인 ‘콘셉트 EV5’의 양산형 차로,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중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을 기반으로 한다.
기아 EV5 전면부는 수직 배열한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와 ‘스타맵 LED 주간주행등’을 적용한 패밀리룩을 도입했다. 특히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가 주간주행등과 연결돼 더욱 넓은 느낌을 준다.
밀레니얼 가정의 특성을 고려한 기능도 했다. 각종 쇼핑백이나 가방 등을 걸 수 있는 후크가 크래시패드 하단부에 히든타입으로 적용됐다. 다기능 센터콘솔은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기아는 EV5를 통해 중국에서 전기차 브랜드로의 입지를 다시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현지에서 EV6를 정식 출시하며 전기차 라인업도 꾸렸다.
이달 26일부터 내달 3일(현지시각)까지 진행되는 이번 모터쇼에서 기아는 1000제곱미터(㎡·약 300평) 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 곳에서는 EV5 3대를 비롯해 △EV6 GT △EV6 GT라인 등 전동화 모델 △카니발 △스포티지 △셀토스 △즈파오 등 총 10대의 차량이 전시될 예정이다.
EV5 글로벌 모델은 추후 국내 등 주요 시장 별 고객 니즈 및 판매 환경 등의 특수성을 고려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 부사장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 중인 중국에서의 성공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과제”라며 “EV5를 앞세워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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