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日 후쿠시마 방류 재차 지지 입장 표명 “국제기준 부합”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2023. 8. 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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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환경 영향 미미’ IAEA 최종 보고서 때도 ‘지지’ 입장 밝혀

미국 정부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재차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국무부는 24일(현지 시각) 본지의 질의에 대변인 명의로 “일본이 원전의 물 저장고에서 처리수 일부를 태평양으로 방류하는 계획을 수행하는 상황에서, 과학계의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안전 기준을 포함한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며 안전한 일본의 (방류) 계획에 만족한다”고 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예정된 24일 오전 제주시 수협 수산물 위판장에서 직원들이 휴대용 방사능 검출 장비를 이용해 수산물 경매에 오를 갈치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하고있다. /뉴시스

앞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방류와 관련해 우리는 안전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일본의 계획에 만족한다”고 했었다.

국무부는 지난달 원전 오염수가 인체·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결론을 내린 IAEA 최종 보고서 내용이 나왔을 때도 “신뢰를 표한다”며 일본 정부의 방류 계획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냈었다.

이어 국무부 대변인은 “일본은 그들 계획에 관해 IAEA와 적극적으로 조정을 거쳤으며, 과학적 기반을 갖춘 투명한 절차를 수행해 왔다”며 “우리는 또한 일본이 그들 계획에 관해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 국가 및 과학자들과 협의해온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는 지난 16일 워싱턴DC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 대담에서 “(일본의 방류 계획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투명했고 과학적 기반을 갖췄다”며 “이달 말에 후쿠시마에 가서 저녁을 먹겠다”고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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