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하고 보고서 써주는 AI '웍스' 출시…GPT4, 딥엘 탑재

오동현 기자 2023. 8. 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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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파트너스는 25일 자회사를 통해 직장인을 위한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인 '웍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번역이나 이메일, 회의록 작성과 같이 회사에서 자주 필요로 하는 일들에 있어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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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번역, 이메일 작성 등 기능…"회사 데이터 유출 차단"
GPT-4 32K 모델 국내 최초 상용화…무료 회원 이용 가능
'웍스'에서 문서 번역을 사용하는 사례. 영문 PDF를 올려 한글 PDF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사진=체인파트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체인파트너스는 25일 자회사를 통해 직장인을 위한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인 ‘웍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번역이나 이메일, 회의록 작성과 같이 회사에서 자주 필요로 하는 일들에 있어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영어로 작성된 PDF 파일이나 MS 오피스 문서를 업로드하면 문서 형식을 그대로 유지한 채 한글, 일본어, 중국어 등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 내려 받을 수 있다.

웍스는 전세계 최신 AI 기술을 종합해 직장인들의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와의 대화는 미국 오픈AI가 개발한 GPT의 최신 버전을, 문서나 텍스트 번역은 독일 딥엘이 개발한 최신 AI 엔진을 활용하는 식이다.

웍스는 이날부터 오픈AI의 최신 초거대언어모델(LLM)인 GPT-4 32K 모델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중에 선보인다.

웍스는 챗GPT보다 50% 저렴한 월 9.99달러를 지불하는 유료 회원에게 최신 GPT-4 32K 모델과의 대화를 무제한 무료로 제공한다. GPT-4 32K 모델은 현재 챗GPT에서도 제공하지 않고 있는 최상위 모델이다. 무료 회원 역시 1인당 월 100회까지는 별도 비용 없이 GPT-4 32K 모델과 대화할 수 있다.

특히 무료 회원은 지난 6월 13일 공개된 GPT-3.5 터보 16K 모델과의 대화를 무제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AI 대화 서비스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과거 대화를 최근 3개까지만 기억한다. 하지만 웍스는 최대 한글 약 1만 2000자, 영문 약 12만 8000자의 과거 대화를 모두 기억한다. 오픈AI가 제공하는 대화 맥락 한계를 모든 사용자에게 제한없이 공개하는 서비스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체인파트너스는 직장인들이 AI 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가장 우려되는 회사 기밀 유출이나 대화 학습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고 밝혔다. MS 애저(Azure) 기반의 독립 클라우드 환경에 모델을 배포해 사용자의 대화가 오픈AI 사로 이전될 가능성을 물리적으로 사전 차단했다. 또한 모든 대화는 물론 사용자가 업로드한 데이터를 일절 AI 모델 학습에 쓰지 않는다는 내용을 업계 최초로 약관에 공시했다.

박지훈 체인파트너스 CPO는 "기업 정보 보안을 위한 인프라의 물리적 분리와 약관 개정, 현존하는 글로벌 최상위 AI 모델 적용과 속도 개선, 업무에 도움되는 도구 전면 배치 등을 통해 회사에서 구성원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실제 도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직장인들의 필수 AI 서비스로 발전시켜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웍스는 이날부터 접속 가능하다. 카카오, 네이버, 구글, 애플 계정 중 편한 것을 이용할 수 있다. 데스크탑, 모바일 웹은 물론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앱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단, 모바일 앱으로 이용시 앱스토어에서 ‘Native AI’로 검색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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