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이 앞섰나’ 마벨 테크놀로지, 호실적에도 주가 하락

강민우 기자(binu@mk.co.kr) 2023. 8. 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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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외 5% 넘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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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히는 반도체 기업 마벨 테크놀로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도 주가는 하락했다.

24일(현지 시간) 마벨 테크놀로지는 분기 실적 발표에서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팩트셋이 집계한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의 추정치인 0.32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0.3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3억4000만달러로 분석가들의 기대치인 13억3000만달러에 부합했다.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도 시장의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마벨 테크놀로지 매트 머피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분기에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인프라가 성장을 주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가는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5% 넘게 하락했다.

이를 두고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으로 기대치가 더욱 높아진 상황에서 마벨 테크놀로지가 이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벨 테크놀로지 주가는 AI 시장 확대의 수혜를 받으면서 올 들어서만 60% 가까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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