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축구협회장 원치 않았지만 결국 사퇴, 女선수에 강제 키스→폭풍 비난에 뜻 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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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지켜보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시상식에서 여자 선수에게 강제로 키스한 스페인축구협회장이 결국 사퇴한다.
스페인 아스는 25일(한국시간)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장이 사임할 예정이다. 키스 논란 이후 대중의 비난이 커지면서 결정을 내렸다. 애초 루비알레스는 사임을 생각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뜻을 굽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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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아스는 25일(한국시간)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장이 사임할 예정이다. 키스 논란 이후 대중의 비난이 커지면서 결정을 내렸다. 애초 루비알레스는 사임을 생각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뜻을 굽혔다"고 전했다.
스페인은 지난 20일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기적 같은 드라마였다. 스페인 남자축구는 세계적인 강팀이지만, 스페인 여자축구는 정상과 거리가 멀었다. 2015년 캐나다 대회가 월드컵 첫 출전인 만큼 역사가 짧은 편이고, 인상적인 성적도 남기지 못했다. 첫 출전했던 캐나다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16강 진출에 그쳤다. 하지만 3번째 대회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은 독일에 이어 남여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두 번째 국가가 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스페인의 우승 세리머니 도중 사건이 발생했다. 루비알레스 회장은 시상식에서 선수들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며 우승을 축하했는데, '등번호 10번' 스페인 에이스 제니퍼 에르모소의 차례가 오자 갑자기 얼굴을 두 손으로 잡고 강제로 키스했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었다. 피해 선수인 에르모소는 SNS 인터뷰를 통해 관련 질문에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고 답해 논란이 더 커졌다.
스페인의 이레네 몬테로 평등부 장관도 SNS에 "동의 없는 키스를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이는 여성이 일상적으로 겪는 성폭력의 일환"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이 계속해서 일어나자 결국 사임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루비알레스 회장은 세계 축구선수 노조의 스페인 대표로 8년 재임한 뒤 2018년 스페인 축구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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