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국토부 '유사시 민항기 안전' 위한 합동 모의연습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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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작전사령부(공작사)와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가 올 후반기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일환으로 24일 합동 '비상 항공교통 보안통제' 모의연습을 실시했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대구 소재 국토부 항공교통본부에서 실시된 모의연습을 통해 공작사와 항공교통본부는 적 도발 징후 식별부터 '비상 항공교통 보안통제' 발령까지의 전반적인 절차와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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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공군작전사령부(공작사)와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가 올 후반기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일환으로 24일 합동 '비상 항공교통 보안통제' 모의연습을 실시했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대구 소재 국토부 항공교통본부에서 실시된 모의연습을 통해 공작사와 항공교통본부는 적 도발 징후 식별부터 '비상 항공교통 보안통제' 발령까지의 전반적인 절차와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연습은 공작사가 가상의 적 도발 징후를 포착했다며 항공교통본부에 '민항기 통제를 위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전파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실제 항공관제 콘솔과 동일하게 만든 시뮬레이터 앞에서 대기하던 항공교통본부 관제사들은 공작사와 사전 협조한 민항기 우회경로를 확인하는 등 대응절차를 준비했다.
그리고 북한 항공기 도발 상황이 발생하자 공작사는 '민간 항공기 긴급 우회명령'을 발령했다. 이 명령은 평시 적의 위협상황 발생 때 민항기를 안전한 인접 항로로 대피시키고, 군의 방공작전공역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공작사와 항공교통본부는 위기상황 발생시 민항기 통제절차와 경로를 사전에 수립해 대비하고 있다.
뒤이어 '긴급명령'이 발령되자 공작사와 항공교통본부는 위험 항로를 폐쇄하고 우회경로의 항공교통 현황과 예상교통량 등을 확인해 민항기가 안전하게 우회할 수 있도록 통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또 적기가 군사분계선(MDL) 인근 상공을 비행하고 적이 미사일까지 발사하는 등 군사도발이 계속되자 공작사는 '비상 항공교통 보안통제'를 발령했다.
공작사와 항공교통본부는 이 명령에 따라 폐쇄된 항로·공항 및 관제처리능력과 예상 교통량 등을 고려해 비행 중인 민항기들을 안전 지역으로 이동시키면서 모의연습을 마무리했다고 공군이 전했다.
'적', 즉 북한의 군사도발이 전쟁으로까지 확대될 경우 군은 한층 강화된 시행명령인 '항공교통 및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보안통제 계획'을 발령할 수 있다. 이 명령이 발령되면 한국작전전구(KTO) 내 민항기를 포함한 모든 항공기의 비행과 항행안전시설 운영을 군이 통제하게 된다.
2001년 '9·11테러' 당시 미국 연방항공청과 북미방공관제사령부는 '비상 항공교통 보안통제'를 통해 항공기 약 4000대를 긴급 우회 및 소산시켜 추가 피해를 막은 사례가 있다.
이번 연습을 계획한 염인순 공작사 운항관제과장(대령(진))은 "공군은 앞으로도 국토부와 다양한 상황에 따른 연습·훈련을 실시해 전시적 도발에 따른 민항기 피해를 막기 위한 방안과 절차를 지속 보완·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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