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바다에 빠졌다" 술 취해 풍덩…끊이지 않는 수난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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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술을 마신 채 부두를 걷던 30대 여성이 바다에 빠졌다.
이 여성은 해경과 소방 당국에 의해 무사 구조됐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17분쯤 완도군 군내면 인근 부두에서 '한 여성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인근 주민에 의해 접수됐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바다나 강변, 하천에서 물놀이할 경우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음주 후 물놀이는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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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술을 마신 채 부두를 걷던 30대 여성이 바다에 빠졌다. 이 여성은 해경과 소방 당국에 의해 무사 구조됐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17분쯤 완도군 군내면 인근 부두에서 '한 여성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인근 주민에 의해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바다에 빠진 A씨(여·31)를 구조, 귀가 조치했다. 다행히 A씨는 몸에 이상이 없어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A씨는 인근 가게에서 술을 마시고 부두를 걷던 중 바다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수난사고는 반복되고 있다. 지난 23일엔 목포시 평화광장 부근에서 산책하던 중 바다에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진 30대 남성이 시민들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 중순까지 최근 4년간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수난 사고는 총 1745건이다.
2020년엔 557건, 2021년엔 382건, 지난해엔 326건이 발생했고 올해는 1월부터 8월21일까지 480건의 수난사고가 벌어졌다.
특히 바닷가를 찾는 피서객이 집중되는 7~8월 발생한 수난사고는 739건에 달한다.
지난 8일 오전 11시58분쯤 섬진강 중류에서 직장 동료들과 물놀이하던 20대가 실종됐다. 이 남성은 다음날 소방 당국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앞선 7일에는 멱을 감던 중 물에 빠진 90대가 수난사고를 당해 숨졌고, 같은 날 오후 6시30분쯤에는 보성군 율어면 한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70대 여성이 수심 2m 깊이에 빠져 사망했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바다나 강변, 하천에서 물놀이할 경우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음주 후 물놀이는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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