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KF-21 내년 전반기 최초 양산 추진… 시험평가 정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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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오는 2026년 전력화를 목표로 이르면 내년 전반기 중 최초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방사청은 "현 공군 전투기 노후화로 운용 제한 및 전투임무 한계 등 우려가 있다"며 "KF-21 체계개발 후 양산에 적기 착수하면 유휴기간 발생에 따른 중소업체 경영난을 방지하고, 국산 첨단 전투기 생산능력을 입증해 방산수출 확대의 전기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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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오는 2026년 전력화를 목표로 이르면 내년 전반기 중 최초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25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서 "KF-21 체계개발이 정상 추진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KF-21은 작년 7월 시제 1호기가 첫 비행에 성공한 이후 올 6월 마지막 시제기인 6호기까지 시험비행에 돌입한 상태다.
방사청은 "KF-21의 최초 시험평가 종료 이후 후속 시험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전체 2000여회 시험평가 중 290여회 비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지상 및 비행시험을 통해 최초 양산 진입에 필요한 항공기 속도, 전투행동반경, 이착륙 거리 등 최초 시험평가 항목에 대한 검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부연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긴 올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고, 이후 양산 사업타당성조사를 시작했다.
다만 방사청은 "양산 사업타당성조사의 최종결과 보고가 10월로 예정돼 있어 사업 예산의 내년 정부예산안 반영 기한인 8월 내 종료가 불투명하다"며 "KF-21의 적기 전력화가 안보·경제에 미치는 중요성을 고려한 2024년 예산 반영 및 양산 착수가 필요하다"고 국회에 요청했다.
방사청은 "현 공군 전투기 노후화로 운용 제한 및 전투임무 한계 등 우려가 있다"며 "KF-21 체계개발 후 양산에 적기 착수하면 유휴기간 발생에 따른 중소업체 경영난을 방지하고, 국산 첨단 전투기 생산능력을 입증해 방산수출 확대의 전기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F-21(인도네시아명 IF-X)은한국항공우주산업(KAI)(047810) 주관으로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공동 개발 중인 '4.5세대급' 전투기로서 2016년 사업이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4.5세대 이상' 첨단 초음속 전투기 개발에 성공한 국가·지역은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스웨덴, 유럽 컨소시엄(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에 이어 우리나라가 8번째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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