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수산물주↓…육가공 등 수산물 대체주↑
박채영 기자 2023. 8. 25. 11:05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여파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수산물주가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수산물의 대체품으로 꼽히는 육가공 기업의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수산물 가공 식품업체 한성기업의 주가는 전날보다 580원(8.76%) 떨어진 604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원수산(-6.51%), 사조씨푸드(-4.59%), CJ씨푸드(-2.85%) 등 수산물 가공 또는 식품업체들의 주가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전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서 수산물 소비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 것으로 풀인된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전날 오후 1시3분 해수 이송 펌프를 가동해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
반면, 수산물의 대체제로 꼽히는 육가공품 생산 기업들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소시지 등을 생산하는 육가공업체 윙입푸드는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328원(29.95%) 올라 상한가를 친 142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유가증권시장에서 마니커(12.24%), 교촌에프앤비(3.74%) 등이 상승 마감했고, 코스닥시장에서 마니커에프앤지(9.35%)도 주가가 올랐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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