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기만 먹을래”…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껑충 뛴 육류주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8. 25. 11:03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하자 대체제격인 육류 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육류 관련주가 동반 급등하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중국 육가공 식품기업인 윙입푸드는 전일대비 328원(29.95%) 오른 142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마니커에프앤지(12.60%), 마니커(6.67%), 교촌에프앤비(3.26%), 하림(2.51%) 등 닭고기 관련주들도 동반 오름세다. 대상홀딩스(7.61%), 인산가(7.12%) 등 소금 관련주들도 강세다.
반면 동원수산(-9.04%), 사조씨푸드(-7.10%), CJ씨푸드(-5.03%) 등 수산물 관련주는 일제히 약세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의 지난 22일 방류 결정에 따라 수조에 보관하던 오염수를 전날 오후 1시께부터 방출하기 시작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2년 반 만이다.
내년 3월까지 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염수 양은 3만1200t으로, 이는 현재 보관 중인 오염수의 2.3% 수준이다. 현재도 원전 부지로 유입되는 지하수와 빗물 등으로 인해 오염수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어 오염수 방류는 대체로 30년 가량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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