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윤석열, 모든 책임 진다면서…대통령 무게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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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으면서 책임을 '선택적'으로 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출 감소, 투자와 일자리 감소, GDP보다 더 큰 가계부채, 심각한 세수결손 등 우리 경제의 심각한 상황은 윤석열 정부 취임 초부터 모두가 알고 있던 문제였고 책임 있는 정부라면 당연히 대비했어야 할 문제"라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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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으면서 책임을 '선택적'으로 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출 감소, 투자와 일자리 감소, GDP보다 더 큰 가계부채, 심각한 세수결손 등 우리 경제의 심각한 상황은 윤석열 정부 취임 초부터 모두가 알고 있던 문제였고 책임 있는 정부라면 당연히 대비했어야 할 문제"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먹고 살기가 힘든 하루하루"라며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구당 실질소득은 ?3.9% 감소했다. 가구당 이자비용은 1분기에 42.8%, 2분기에 42.4% 급증했다"고 했다.
이어 "실질소득과 이자비용 모두 2006년 이후 17년 만에 최악의 기록"이라며 "물가, 소득, 가계부채, 이자비용만 보더라도 우리 경제와 민생의 상태가 심각한 위기임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 후 1년 반이 지났는데 이제 와서 '이제부터 국정 중심은 경제'라고 한다"며 "이제까지 국정 중심은 경제가 아니었는가. 취임 후 수많은 해외순방에서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유 전 의원은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니 그 책임은 왜 선택적인가"라며 "왜 일본의 오염수 방류 같은 중대차한 사안에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말로만 이러는지, 대통령이라는 자리의 무게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내년 총선 또한 결국 경제가 승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힐난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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