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권, 日환경범죄 공동정범…日에 구상권 청구 표명해야"

오문영 기자 2023. 8. 25. 1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윤석열 정권은 일본 환경범죄를 방조한 공동정범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우리 어민과 국민들께 씻을 수 없는 피해 입힌 책임을 조금이라도 만회하려면 정부는 일본에 즉시 구상권 청구를 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입 틀어막고 오염수 방류 허용해 우리 어민의 생계와 국민 건강을 통째로 위험에 처하게 한 정부가 바로 가짜뉴스의 원천이다"며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의 행태 결코 국민과 역사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8.2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윤석열 정권은 일본 환경범죄를 방조한 공동정범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우리 어민과 국민들께 씻을 수 없는 피해 입힌 책임을 조금이라도 만회하려면 정부는 일본에 즉시 구상권 청구를 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염수 방류는 불가항력이 아니다.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었고 지금도 중단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세계 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오염수 방류를 일본과 한국 정부의 합작품으로 정리했고, 외신들도 한국 정부가 오염수 방류 지지했다고 보도했다"며 "그러나 방류가 시작된 후 한덕수 총리는 담화에서 선동과 가짜뉴스는 어업인의 생계 위협할 뿐 아니라 국가 신뢰와 국민 건강권을 해치는 행위라 말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입 틀어막고 오염수 방류 허용해 우리 어민의 생계와 국민 건강을 통째로 위험에 처하게 한 정부가 바로 가짜뉴스의 원천이다"며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의 행태 결코 국민과 역사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권자인 국민을 대리한 대통령이라면 침묵을 멈추고 피해 배상 책임만이라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민주당은 어제 의총에서 오염수 특별안전조치 4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신속한 추진으로 국민 피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이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정부의 태도를 비판했다.

당내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 모임인 '민주당의 길'이 지난 24일 토론회를 열고 민주당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지적한 것을 묻는 말에도 "어떤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데 이 책무를, 제1선에서 담당해야 할 대통령이 국민적인 심각한 상황에서 아무 말씀도 안 하시는 건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