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배 차이... 젊은 男이 女보다 '통풍' 많은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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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통풍으로 고생한 환자가 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실시한 '통풍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통풍 진료 인원은 50만8397명으로 2018년(43만3984명)보다 17.1%가 증가했다.
육류와 맥주에는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비만과도 연결되어 있으며 실제 사례를 따져보면, 대부분 통풍 환자는 비만인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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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통풍으로 고생한 환자가 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남성이 47만1569명으로 여성 환자(3만6828명)보다 13배 가까이 많았다. 앞서 통풍은 고혈압 발생 위험이 4배, 심부전과 심·뇌혈관 질환과 요로결석은 2배 이상 높기에 전문가들은 젊어서부터 통풍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실시한 '통풍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통풍 진료 인원은 50만8397명으로 2018년(43만3984명)보다 17.1%가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4.0%로 나타났다.
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으로 전문가들은 남성 통풍 환자가 더 많은 원인으로 남성의 식습관과 요산 배출을 도와주는 여성 호르몬 등을 언급했다.
심지어 2030대 환자가 2017년 8만6676명에서 2021년 12만4379명으로 4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젊은 MZ세대 환자 증가 원인은 육류 섭취가 늘고, 비만과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 대사질환 환자 증가에 따른 관련성으로 풀이했다.
대표적인 통풍 증상은 '급성통풍발작'이다. 특히 새벽 관절통으로 통풍 발작이 생기면 부위가 붉게 붓고 심한 열감을 동반한다. 통풍 증상이 가장 많은 부위는 엄지발가락이며 팔꿈치, 무릎관절에도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초기증상은 주로 발목과 발가락에서 시작해 바늘로 찌른 것 같은 통증이 생기며 주로 밤과 아침에 발생하고 통증으로 수면 방해 등 일상생활 불편함을 초래한다. 통풍 발작은 10일 정도 지속되다 호전되지만 일시적 통증이 사라졌다고 치료를 중단하면 합병증 노출 위험이 있다.
통풍을 유발하는 높은 요산은 '퓨린'이 많은 음식을 먹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퓨린이 많은 대표적인 음식은 맥주를 비롯한 술과 고기다. 육류와 맥주에는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비만과도 연결되어 있으며 실제 사례를 따져보면, 대부분 통풍 환자는 비만인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비만은 고요산혈증을 유발해 과도한 체중으로 관절 부담을 줘 통풍 발작이 쉽게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로 요산 배설을 늘려 농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또 채소나 우유·두부 등과 같이 퓨린 함유가 적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게 좋다.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 치킨이나 맥주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술과 내장 음식(대창, 곱창, 생선 내장 등)은 멀리하는 것이 도움된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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