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훈민정음 상주본 돌려달라" 18번째 보낸 공문…여전히 행방 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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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문화유산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당시 배 씨가 간송본과 다른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냈다며 일부를 공개해 그 존재가 알려졌습니다.
배 씨는 그간 상주본의 가치가 1조 원 이상이라면서 국가에 반환하는 대신 10%에 해당하는 1천억 원은 보상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해왔습니다.
현재 문화재청은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도난 문화재'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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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문화유산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회유도, 강제 수색도 벌였지만 여전히 그 행방이 묘연합니다.
문화재청이 최근 또 소장자로 알려진 배익기 씨에게 반환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상주본의 소유권은 국가에 있으니 올해 12월 20일까지 자진해서 반환하거나 반환 의사를 밝히라는 내용입니다.
지난 2017년부터 보낸 공문만 이번이 18번째입니다.
상주본을 둘러싼 소유권 분쟁은 지난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배 씨가 간송본과 다른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냈다며 일부를 공개해 그 존재가 알려졌습니다.
훈민정음 창제 원리와 해설, 용례를 담고 있어 가치가 매우 높은 유산입니다.
대법원은 지난 2019년 상주본 소유권이 국가에 있다는 판결을 내렸지만 배 씨는 반환하지 않고 있습니다.
배 씨는 그간 상주본의 가치가 1조 원 이상이라면서 국가에 반환하는 대신 10%에 해당하는 1천억 원은 보상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해왔습니다.
문화재청은 그간 유물 훼손을 우려해 강제절차보다 배 씨와 수 십 차례 만나 회수책을 모색했고, 배 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수색하기도 했지만 행방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현재 문화재청은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도난 문화재'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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