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승' ML 괴물투수 은퇴, WS 영웅이 3250억 먹튀로 추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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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투수'로 불렸던 워싱턴 내셔널스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5)가 끝내 유니폼을 벗는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의 투수 스트라스버그가 은퇴를 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스트라스버그는 신경이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라면서 "그는 어린 딸들을 들어 올리거나 오른손으로 문을 여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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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괴물투수'로 불렸던 워싱턴 내셔널스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5)가 끝내 유니폼을 벗는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의 투수 스트라스버그가 은퇴를 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 주립대 시절부터 특급 유망주로 각광 받았던 스트라스버그는 2009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워싱턴에 지명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2012년 15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2013년 8승, 2014년 14승, 2015년 11승, 2016년 15승, 2017년 15승, 2018년 10승을 기록하면서 꾸준히 승수를 챙긴 스트라스버그는 2019년 개인 최다인 209이닝과 더불어 18승을 거두는 한편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인생 최고의 나날을 보냈다. 당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2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51로 맹활약하면서 월드시리즈 MVP까지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스트라스버그는 2019시즌 종료 후 워싱턴과 7년 2억 4500만 달러(약 3253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장기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020년 손목 부상으로 2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10.80에 그쳤고 흉곽출구 증후군 수술을 받았던 2021년에도 5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4.57을 남긴 것이 전부였다. 지난 해에는 1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13.50에 그친 스트라스버그는 올해는 아예 1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지금 일상 생활에도 불편함을 겪고 있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스트라스버그는 신경이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라면서 "그는 어린 딸들을 들어 올리거나 오른손으로 문을 여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밝혔다.
역대급 유망주라는 찬사를 받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 팀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주역으로 발돋움했지만 끝내 마지막 순간은 초라했다. 스트라스버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 247경기에 등판해 1470이닝을 던져 113승 62패 평균자책점 3.24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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