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제주서 '중소벤처 기술혁신 정책 싱크탱크' 가동

제3회 중소기업 혁신 네트워크 포럼 개최…R&D 구조개편안 등 발표
'Next Challenge, 글로벌 딥테크 육성을 위한 스케일업 전략' 주제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청사 (중기부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까지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제3회 중소기업 혁신 네트워크 포럼'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중소기업 혁신 네트워크 포럼은 중소벤처 기술혁신 전략방향을 모색하는 싱크탱크다. 중소·벤처기업, 투자자, 연구자, 지원기관 전문가를 주축으로 2020년 7월에 출범했으며 중기부 장관·KAIST 총장 공동의장으로 운영된다.

제3회 포럼은 'Next Challenge, 글로벌 딥테크 육성을 위한 스케일업 전략'을 주제로 진행했다.

첫날인 24일에는 AI기반 기후테크 스타트업인 김정빈 수퍼빈 대표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새로 개편된 AI, 탄소중립, 바이오, 반도체, 글로벌 연계·정책 등 5개 분과별로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박찬수 STEPI 박사는 중기부 R&D 포트폴리오 개편 정책제안을 했다.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중소기업 탄소중립 대응전략'에 대한 논의도 열렸다.

이틀차에는 창업 6년만에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가 '개인사업자 맞춤형 서비스로 DX를 리드한다'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보스턴發 바이오기업 성공사례인 고종성 제노스코 대표의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기술협력 전략' 발제와 토의가 이어졌다.

중기부는 기업군별 생태계의 장기 전략성이 부족했다는 문제 의식하에 새롭게 개편한 '중소기업 R&D 구조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칸막이구조, 사업수 과다 등의 단점을 단순화하고 혁신역량별 투트랙 전략을 통해 전략성을 제고한다. 또 혁신 선도기업군 대상으로 전략기술 테마별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일반기업군은 업종별 공통수요 R&D 등 실질적 R&D성과 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선도 연구기관과 공동R&D도 확대할 계획이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3년차를 맞은 혁신 네트워크 포럼이 앞으로도 기술혁신전략 싱크탱크로 방향 제시를 잘 해주길 당부한다"며 "기업현장 수요자 관점에서 R&D 전략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유수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과 스케일업을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