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메디힐홀’ 기증…“의료발전 큰 힘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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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은 24일 오후 5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 5층 대강당에서 '메디힐홀' 명명(命名)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승범 안암병원장,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 구자열 고려대발전위원장, 장일태 의대교우회 회장, 성일종 한정애 국회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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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나눔정신 기리는 명명식
김동원 총장 등 200여 명 참석
“국민건강 증진에 큰 역할 하길”
행사에는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승범 안암병원장,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 구자열 고려대발전위원장, 장일태 의대교우회 회장, 성일종 한정애 국회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명명식은 고려대 출신인 권오섭 회장이 7월 개관한 메디컴플렉스 신축을 계기로 사재 50억 원을 쾌척해 275석의 최첨단 대강당을 기증한 모교 사랑과 기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열렸다. 메디힐은 엘엔피코스메틱의 대표적 화장품 브랜드이다.
대강당에는 전면부를 가득 채운 대형 스크린과 최신 음향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첨단 미디어 환경을 갖춰 각종 의학 포럼과 강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윤 의무부총장은 “권 회장의 나눔을 향한 순수한 열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었다”며 “메디힐홀을 찾는 많은 이들이 권 회장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공간으로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눔은 비움이 아니라 채움이라 생각하는데 의료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모교 의료원에 작은 뜻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고려대의료원이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질학과 78학번 출신인 권 회장은 2011년부터 고려대에 200억 원이 넘는 기부를 꾸준히 이어온 ‘고대 사랑’으로 유명하다. 각종 장학금은 물론 120억 원을 들여 메디힐지구환경관(지하 2층, 지상 7층)을 건립하는 등 후배들을 위해 쾌적한 첨단 학습 공간과 연구기자재 확충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건물에는 화장품 사업의 출발점이 된 ‘왕생화학’을 창업한 권 회장 모친의 이름을 딴 유임순홀을 만들었다. 현재 고려중앙학원 이사와 고려대경제인회 회장도 맡고 있다.
권 회장은 어머니가 운영하던 작은 화장품 회사를 이어받은 뒤 수차례 부침에도 한눈을 팔지 않고 화장품에 대한 업(業)의 정신을 쏟아 넣었고 ‘메디힐’, ‘마녀공장’ 등의 브랜드를 잇달아 성공시켰다. 탁월한 제품력과 ‘1일 1팩’ 마케팅 등을 통해 프리미엄 ‘마스크 팩’ 신화를 일으켰다. 국내는 물론 중국, 동남아 등 전 세계에서 지금까지 28억 장, 0.1초에 1장이 팔리는 진기록으로 1조 원 기업가치의 유니콘 기업으로 일궜다.
권 회장은 야구 광팬으로 불릴 만큼 스포츠 마니아로도 유명하다. 메디힐 골프단을 만들어 김세영, 유소연, 안나린, 이다연, 안지현, 김재희, 최혜용 등 7명의 프로골퍼를 지원하고 있다. 2018∼2022년 미국에서 LPGA 메디힐 챔피언십을 열었고 2022년부터는 국내에서 KLPGA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을 주최하고 있다.
그의 기부로 건립된 메디힐지구환경관 명판에 새겨진 글귀처럼 ‘꿈을 함께하며,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싶다’는 권 회장의 꿈과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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