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넘게 써도 냉혹한 반응..."새롭지만 불확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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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충격적인 부진에 빠졌던 첼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아르헨티나) 감독 체제에서 새 왕조를 희망한다.
첼시의 이러한 영입 정책에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아드리안 카줌바 기자는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카줌바 기자는 "지난 시즌 후 첼시에 분명 새로운 모습과 느낌이 있었다. 그러나 두 경기 모두 냉혹함이 부족해 실수를 초래했고, 결국 승점 1점만 남았다"고 꼬집었다.
지난 시즌 12위라는 성적을 거둔 첼시는 이번 시즌 새로운 사령탑과 부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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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지난 시즌 충격적인 부진에 빠졌던 첼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아르헨티나) 감독 체제에서 새 왕조를 희망한다. 그러나 이들을 향한 시선이 그리 곱지 않다.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로 즉시 성적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토드 볼리(49·미국) 구단주가 취임한 첼시는 지난여름부터 25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이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10억 1,200만 유로(약 1조 4,536억 원)를 사용해 이적시장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주목할 점은 25명의 선수 중 22명이 26세 이하 선수였다. 이제 막 전성기에 들거나 아직 성장해야 할 시기에 놓인 선수들을 영입해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첼시의 이러한 영입 정책에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아드리안 카줌바 기자는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카줌바 기자는 자신의 칼럼을 통해 “젊음과 함께 오는 예측 불가능과 경험 부족은 포체티노 감독이 되풀이하는 승리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이어 “첼시가 여름을 보내는 동안 26세 이상 10명의 선수와 함께 경험을 보유한 메이슨 마운트(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이 하베르츠(24·아스날), 크리스천 풀리식(24·AC 밀란), 주앙 펠릭스(2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젊은 4인방과 작별했다. 지난 웨스트 햄과의 경기에서 티아고 실바(38), 벤 칠웰(26), 라힘 스털링(28) 만이 26세 이상 선수였다”고 덧붙였다.
오랜 기간 빅리그 무대를 누빈 ‘백전노장’ 실바가 첼시에 남았지만, 홀로 어린 선수들을 이끄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미흡한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된 첼시는 개막 2경기에서 1무 1패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흐름을 탄 순간엔 좋은 경기력이 나오기도 했지만, 경기 운영 능력이 부족한 탓에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카줌바 기자는 “지난 시즌 후 첼시에 분명 새로운 모습과 느낌이 있었다. 그러나 두 경기 모두 냉혹함이 부족해 실수를 초래했고, 결국 승점 1점만 남았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첼시는 웨스트 햄전 상대가 1명 퇴장당한 상황에서 성급히 움직이다 오히려 페널티 킥을 내주며 쐐기 실점했다.
이러한 우려 속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선수단의 균형이 훌륭하다고 이야기했다. 25일 공개된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올바른 균형을 지녔다. 어린 선수들이지만 경험과 능력을 갖췄다. 큰 문제가 아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지난 시즌 12위라는 성적을 거둔 첼시는 이번 시즌 새로운 사령탑과 부활에 나선다. 과거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해 장밋빛 미래를 그리고자 한다. 다만 첫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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