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1타점에 도루...팀은 컵스에 연장끝에 패배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8. 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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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타석에서 기여했다.

배지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9번 중견수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 기록했다.

오프너로 나온 롭 자스트리즈니는 첫 타자 니코 호어너에게 우중간 방면 2루타 허용 이후 2사 2루에서 코디 벨린저에게 좌전 안타 내주며 실점했지만, 이후 벨린저의 도루 시도를 포수 엔디 로드리게스가 저지해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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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타석에서 기여했다.

배지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9번 중견수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40 기록했다.

팀은 연장 끝에 4-5로 졌다. 57승 71패. 컵스는 67승 60패 기록했다.

배지환이 팀 공격에 기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배지환은 2회 팀의 첫 득점을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냈다. 볼넷과 투수 실책으로 주자가 모였다. 앞선 타자 오스틴 리바스, 알리카 윌리엄스가 연달아 루킹삼진으로 물러나며 2사 1, 2루가 된 상황, 상대 선발 저스틴 슈틸과 승부에서 중전 안타를 때리며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2-2 카운트에서 5구째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때려 2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상대 포수 얀 곰스의 경계가 느슨해진 틈을 타 완벽하게 타이밍을 뺏은 도루였다. 시즌 21호. 지난 6월 17일(한국시간) 밀워키 원정 이후 처음으로 도루를 성공시켰다. 아쉽게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피츠버그는 3회말 터진 조슈아 팔라시오스의 투런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보는 컵스를 괴롭혔다.

9회말 끝내기 기회가 찾아왔다. 배지환도 여기에 기여했다. 선두타자인 대타 잭 수윈스키의 볼넷 출루 이후 이어진 2사 1루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고 바통을 상위 타선에 넘겼다.

1번 타자 키브라이언 헤이스는 힘차게 배트를 돌렸고, 타구가 중견수 방면으로 뻗었지만 펜스앞에서 중견수 글러브에 잡혔다.

경기를 끝내지 못한 대가는 컸다. 10회초 바로 실점했다. 1사 2, 3루에서 이안 햅의 뜬공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며 실점으로 연결됐다. 우익수 코너 조가 공을 더듬는 사이 2루 주자까지 홈에 들어오며 실점이 늘어났다.

10회말 중심 타선에서 공격을 시작한 피츠버그는 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추가 점수를 내지는 못했다. 10회초 추가 실점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피츠버그의 이날 오프너 작전은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2회 등판한 안드레 잭슨은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데뷔 이후 최고의 투구를 했다.

잭슨은 2회 첫 타자 스즈키 세이야에게 우익수 키 넘기는 2루타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피안타 4개 허용하며 2실점,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3회부터 6회까지는 피안타 2개를 산발로 내주며 상대를 틀어막았다.

오프너로 나온 롭 자스트리즈니는 첫 타자 니코 호어너에게 우중간 방면 2루타 허용 이후 2사 2루에서 코디 벨린저에게 좌전 안타 내주며 실점했지만, 이후 벨린저의 도루 시도를 포수 엔디 로드리게스가 저지해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중견수로 출전한 배지환은 안정된 수비로 투수들을 도왔다. 6회 스즈키의 우중간 방면, 8회 벨린저의 좌중간 방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끝까지 잘 쫓아가 잡아냈다. 10회초 수비에서는 2루로 위치를 옮겼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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