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기소 송구…뼈를 깎는 노력으로 신뢰 회복할 것"

황예림 기자 2023. 8. 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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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중앙회)가 기소된 박차훈 회장과 관련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전국의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매우 송구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중앙회는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 이를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으로 실행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다시 얻도록 하겠다"며 "다만 중앙회 및 새마을금고 임직원 개개인에 대한 기소 등과 새마을금고의 경영 안정성은 별개의 사안으로 전국 1291개 새마을금고의 운영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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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펀드 출자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8.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중앙회)가 기소된 박차훈 회장과 관련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전국의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매우 송구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24일 박 회장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자 중앙회는 "수사 결과와 관련해 행정안전부의 조치에 의거, 조금의 경영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중앙회와 일선 금고에서 관계 법 규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단호하게 시행하겠다"고 했다.

중앙회는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 이를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으로 실행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다시 얻도록 하겠다"며 "다만 중앙회 및 새마을금고 임직원 개개인에 대한 기소 등과 새마을금고의 경영 안정성은 별개의 사안으로 전국 1291개 새마을금고의 운영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했다.

중앙회는 "특히 지난달 10일 이후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범정부 새마을금고 실무지원단'이 상주해 중앙회 및 개별 금고의 경영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고 면밀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고객 여러분들께서는 안심하고 새마을금고를 이용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어 "향후 실질적인 감독 기능 강화,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하여 행정안전부 등 정부 당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지난 18일 발족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원회'에서 보다 강도 높은 혁신 방안을 마련해 적극 실행함으로써 전국 2200만 고객과 더불어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민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전날 행안부도 박 회장과 류혁 새마을금고신용공제 대표이사의 직무를 정지했다. 이는 중앙회 또는 금고 임직원이 형사 기소된 때 직무 정지를 명할 수 있다는 현행 새마을금고법에 따른 조처다. 이에 따라 중앙회는 김인 부회장(남대문충무로금고 이사장)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행안부는 금융 당국과 공조해 중앙회와 금고의 건전성 관리 등 경영 안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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