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똑버스' 농촌 운행 해결책 찾을까?…市, 택시업계와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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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가 '똑버스' 확대 운영 과정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일부 택시업계와 끝장 토론을 통해 해법 모색에 나선다.
이날 토론회는 수요응답형 버스(DRT) '똑버스' 운행을 농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놓고 택시업계와 1년 가까이 이어진 갈등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이번 농촌형 똑버스 시행을 위한 토론회에서 4가지 제안사항을 포함한 다양한 논의를 통해 택시업계와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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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똑버스’ 확대 운영 과정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일부 택시업계와 끝장 토론을 통해 해법 모색에 나선다.
경기 파주시는 오는 2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택시비상대책위원회와 토론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돼 5년간 국비 71억 원 등 총사업비 89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토대로 광탄면, 탄현면, 월롱면 등 교통소외지역을 대상으로 농촌형 똑버스(DRT)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3개 면(面) 지역에 각 3대씩 총 9대를 투입한다는 계획인데 이로 인한 타격을 우려한 택시업계의 강한 반발에 가로막혀 사업이 표류 중이다.
사업이 중단될 경우 이미 확보한 국비예산은 반납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시는 똑버스의 도입을 우려하는 택시업계와의 합의점 도출을 위해 2022년 11월 이후 시장 면담을 포함한 총 10회의 택시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지난 11일 개최한 10차 간담회에는 김경일 시장이 직접 참석해 파주시와 택시, 버스가 참여하는 ‘수요응답형 버스(DRT) 협의체’를 구성하고 세 지역 농촌형 수요응답형 버스(DRT) 추가 확대 시 협의체에서 논의 후 시행하는 것을 포함한 4가지 대안을 제시한바 있다.
시는 이번 농촌형 똑버스 시행을 위한 토론회에서 4가지 제안사항을 포함한 다양한 논의를 통해 택시업계와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김경일 시장은 “다양한 교통수단 확보와 교통여건 개선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파주시민의 요구이자 과제라는 점에는 택시업계에서도 충분히 공감할 것”이라며 “농촌형 똑버스 도입을 통해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1년 12월 경기도 시범사업에 최초 선정돼 운정지구 및 교하지구를 대상으로 ’똑버스‘ 운행을 시작하면서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운송 개시 후 올해 6월까지 누적 사용자가 40만 명을 돌파했으며 10대에 불과한 똑버스를 증차해달라는 요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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