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박성민 “국민의힘과 민주당, 속병 진단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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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이슈 다룰 때 원칙..."주도성·일관성·확장성"- 정부의 日 오염수 입장, 주도성 원칙 어긋나..."동조" - 오염수 이슈의 곤혹스러움...예고된 일인데 준비됐어야- 이재명 구속 영장, 현실적으로는 9월 청구될 가능성 - '이재명 없는 민주당' 만들어진다면 與에 역풍 가능성 - 민주당, '이재명'이란 병, 수술하면 낫는데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수도권은 늘 위기라는 인식..."속병 앓고 있다" - 이준석·유승민 공천 줘야 하지만...당 조롱·경멸은 자제해야-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김태우 외 다른 후보로 공천해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최경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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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이슈 다룰 때 원칙...“주도성·일관성·확장성”
- 정부의 日 오염수 입장, 주도성 원칙 어긋나...“동조”
- 오염수 이슈의 곤혹스러움...예고된 일인데 준비됐어야
- 이재명 구속 영장, 현실적으로는 9월 청구될 가능성
- ‘이재명 없는 민주당’ 만들어진다면 與에 역풍 가능성
- 민주당, ‘이재명’이란 병, 수술하면 낫는데 국민의힘은..
- 국민의힘, 수도권은 늘 위기라는 인식...“속병 앓고 있다”
- 이준석·유승민 공천 줘야 하지만...당 조롱·경멸은 자제해야
-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김태우 외 다른 후보로 공천해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8월 25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박성민 대표 (정치컨설팅 ‘민’)
▷ 최경영 : 매월 마지막 금요일은 “민과 함께” 깊이 있고 품격 있는 정치토크 해보는 시간입니다. 정치컨설팅 민. 민의 박성민 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성민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모순에 빠진 정치인들 발언에 찐의미. 굉장히 흥미로운데요. 민과 함께 깊이 있는 해석에 들어가보겠습니다. 이게 다 언어이니까 사실 정치라는 게 그렇죠? 언어 분석을 많이 하기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컨설팅 하실 때도 그런 정성분석을 하세요, 혹시? 어떤 그런 언어 텍스트를 정량분석이 아닌 정성분석으로 어떤 정치인의 10년치, 20년치의 발언들의 어떤 맥락들 이런 것들을 분석을 하는 작업들이 있습니까? 혹시 컨설팅 회사들은?
▶ 박성민 : 그건 뭐 이렇게 체계적으로 다 하지는 않지만 정치라는 게 어차피 말로 하는 거고 캠페인이 내가 나를 규정하고 내가 상대를 규정하고 상대가 상대를 규정하고 상대가 나를 규정하고 이런 말싸움 아닙니까? 이런 프레임 전쟁이고 그다음에 이슈를 다룰 때 제가 꼭 지키는 원칙은 주도성의 원칙, 일관성의 원칙, 확장성의 원칙 그러니까.
▷ 최경영 : 주도성, 일관성, 확장성.
▶ 박성민 : 그러니까 정치적 이슈는 뭐 주도하든지 반대할 경우에만 의미가 있고 모르면 차라리 그냥 침묵하는 게 낫고 제일 안 좋은 건 이제 동조하는 거 아닙니까? 그게 주도성의 원칙이고 일관성의 원칙은 아까 말씀하신 대로 자기가 했던 말이 하고 있는 말이 과거에 했던 말하고 충돌하면 안 되잖아요. 모순되면 안 되잖아요. 그 지점은 다 살피죠. 그거는 이제 우리에 대해서 살피지만 상대에 대해서 또 당연히 살피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이제 확장성의 원칙은 이렇게 하는 것이, 이런 메시지를 내고 이렇게 대응하는 것이 결국 정치라는 건 표를 더 얻기 위한 거니까 확장성에 도움 되느냐. 그러니까 이건 주도성의 원칙이 맞고 일관성의 원칙도 맞지만 확장성을 제어한다 이러면 하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이제 그런 거를 볼 때 캠페인 할 때는 보지만 모든 정치 모든 정당 이거를 10년, 20년에 무슨 말을 했는지 통상 우리가 메시지 박스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슈에 대해서 어느 정당은 어느 정당의 누구는 또 뭐 정부는 어떻게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말했다 이걸 다 정리는 하는데.
▷ 최경영 : 재미있다.
▶ 박성민 : 그걸 뭐 캠페인 할 때 그거 하는 거지 일상적으로 다 하고 있지는 않죠.
▷ 최경영 : 재미있네요. 역시 체계적입니다. 오염수 관련해서는 정부가 찬성은 아니다. 찬성은 아니다. 이 얘기를 지금 몇 번째 하잖아요. 이 수사는 설득력이 있습니까?
▶ 박성민 : 그런데 이제 정치도 그렇고 특히 정치가 그렇죠. 사실의 게임이 아니라 인식의 게임이거든요.
▷ 최경영 : 지난번에도 말씀하셨죠.
▶ 박성민 : 그런데 이미 이제 정부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적어도 뭐 환영한 건 아니지만 찬성은 아니라는 뜻은 그런 뜻일 거예요. 환영하는 건 아니다. 그런데 안 했으면 좋겠는데 하게 되니까 우리도 뭐 불가피함을 이해하고 있다. 이런 정도로 얘기하고 싶었을 것 같은데 이거는 뭐 일반 국민들은 윤석열 정부가 일본 국제기구 IAEA도 유해하지 않다고 다 발표를 했고 하니까 그렇다면 뭐 방류에 동의한다. 그것을 표현은 뭐라고 했는지는 모르지만 찬성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 최경영 : 그렇죠. 각국의 언론들도 그렇게 지금 받아들이고 있죠.
▶ 박성민 :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명백하게 우리는 뭐 중국처럼 반대한다거나 이렇게 한 거는 아니니까 그래서 주도하거나 반대하는 게 좋은데 그런 거 아니면 아예 그냥 아까 말한 침묵하는 게 제일 낫죠. 그런데 지금 가장 이 메시지가 이슈 관리에서 실패하고 있는 건 제일 나쁜 게 뭐냐 하면 동조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IAEA나 일본이 져야 할 부담을 우리가 이제 지는 건데 그건 지난번에 우리가.
▷ 최경영 : 아까 주도성 원칙에 어긋난다.
▶ 박성민 : 그러니까 주도하거나 반대하거나 차라리 가만히 있거나 하면 되는데 조금 이제 동조한. 그래서 지난번에도 시찰단을 한번 보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시찰단 보낼 때도 제가 이 방송에서도 그랬는데 저한테 물어봤으면 저는 굳이 갈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갔다 오면 지금 단장님께서 갔다 왔는데 지금 조용하잖아요. 그런데 원래 갔다 오면 이제 3가지 중에 하나일 거 아닙니까? 가서 보니까 좀 심각한 우려할 만한 문제가 있다 이러면 모처럼 한일이 외교적으로 해빙기인데 그걸 또 걷어차는 꼴이 되는 거고 두 번째, 가서 보니까 전혀 문제가 없더라.
▷ 최경영 : 라고 말할 수는 없고.
▶ 박성민 : 그렇게 말을 하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왜 막냐 이런 얘기도 나올 수 있고 여러 가지 그런 게 있죠. 가서 보니까 우리가 사실 시료 채취는 못했다. 그렇게 얘기하면 그러면 왜 가냐 이렇게 될 거기 때문에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 같은 사람은 과학적 지식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코로나가 와서 백신을 맞아야 한다 그건 맞는 겁니다. 저도 다 맞잖아요. 그리고 그것과 관련해서도 많은 전문가들 중에는 부작용으로 얘기를 하고 막 그렇게 하죠.
▷ 최경영 : 그랬었죠.
▶ 박성민 : 그렇지만 이거 뭐 한국의 대통령이나 미국의 대통령이 다 맞는 거니까 같은 걸 고 있겠지 믿고 맡는 거죠. 부작용은 우리가 모르지만 지금도 저는 과학자들의 이 말을 다 믿어요. 그러니까 해류가 어떻게 흘러서 도착할 거고 삼중수소의 농도가 어떻고 실제로 그렇더라도 우리가 일상에서 보면 그것보다 훨씬 유해한 걸 우리가 많이 먹지 않습니까? 아직도 담배 피우는 분이 있는 거고 다 그런 거니까 그런 거를 다 미뤄볼 때 이것은 그렇게 할 게 아니다. 다만 이게 이제 흔히 볼 수 있는 일은 아니잖아요. 수십년에 걸쳐서 내보낸다는 거예요. 알프스라고 하는 다핵종 제거 시설 설비를 통해서 내보내는 것인데 그것이 다 FM대로 매뉴얼대로 된다면 문제가 없다는 건 괄호 안에 들어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얼마 전에도 LH에서 무량판 공법이라고 하는. 무량판 공법도 우리는 모르잖아요. 건축공학적으로. 그러니까 건축공학.
▷ 최경영 : 그런데 사실은 좋은 공법이래요.
▶ 박성민 : 좋은 공법이다. 그런데 그 공법이 예를 들면 제대로 하면 되겠는데 철근을 제대로 다 이렇게 하면 되고 그거는 법적으로도 그렇거니와 매뉴얼에도 감리를 다 하게 되어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전문가들이 나오면 이것이다. 제대로 시행되면 그다음에 제대로 다 감리된다면 이건 문제될 게 없습니다라고 할 때 뭐가 생략되어 있는 거냐. 만에 하나라도 누가 그대로 안 하거나 감리를 소홀히 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뭐 예를 들면 삼풍백화점이 무너졌다든가 성수대교가 무너졌다고 할 때도 그게 뭐 아주 FM대로 매뉴얼대로 법대로 했으면 그렇게 안 되죠. 그러니까 지금 저는 이게 수십년에 걸쳐 일단 1차적으로 지금 30년 정도에 걸쳐서 나간다 이렇게 되어 있는 거고 이게 그냥 알프스라고 하는 시설을 통해서 걸러지고 바로 걸러졌을 때 체크를 했는데 문제가 있으면 다시 가서 여과를 시킬 거고 삼중수소만 못 걸러지기 때문에 이거를 뭐 물이랑 희석시켜서 내보내겠다 이런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일단 저는 과학자들과 국제기구가 이걸 공식적으로 발표한 거기 때문에 저는 그건 믿습니다. 그런데 다만 이거는 누구도 예기치 못한 일. 그러니까 일본 정부도 통제할 수 없는 또 뭐.
▷ 최경영 : 실제로 그런 사고가 일어났어요.
▶ 박성민 : 실제로 그 설비에 문제가 있다거라 사람의 실수가 있을 수 있으니까 이걸 뭐 아무 문제 없는데 이건 그냥 전적으로 그냥 누가 이렇게 괴담이든 선동이다라고만 얘기할 건 아니고 그런 측면이 있죠. 분명히 그건 또 반대하는 측에서도 근거 없이 또 지나치게 그렇게 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그 얘기도 저는 동의하는데 그래도 정부 입장에서는 만에 하나라도 있을 수 있는 거에 대해서 우리가 지금 2주에 한 번씩 체크하고 우리가 다 한다는 거 아닙니까? 그 지점에 대해서는 정부가 어떻게 앞으로 계속 이건 수시로 어느 정도의 주기적으로 이걸 결과를 우리가 체크해서 발표하겠다. 그거 좀 해주면 되겠죠.
▷ 최경영 : 그런데 굳이 지금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홍보영상이나 이런 거를 만들면서 동조하는 듯한 느낌을 비출 필요는 없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은 들더라고요. 그러면서 이제 조회수가 1,600만인 게 진짜로 한국에서 조회를 한 거냐 이런 이제 논란까지 불러일으키니까.
▶ 박성민 : 저도 그것도 제가 뉴스를 봤는데 야권이나 일부 비판을 하는 데에서도 이게 이성적으로 그러니까 이게 얼마든지 그런 비판은 있을 수 있는데 우선 쭉 봐야죠. 우리가 하고 비판은 정당한 거냐. 그리고 그것도 이제 본인들도 가서 전문가들한테 물어볼 수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항상 이슈로만 삼을 건 아닌데 저는 그 영상도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좀 궁색해보입니다. 이 정부가. 그래서 예를 들면 김기현 대표한테도 기자들이 묻죠 이거. 이거 방류했으니까. 본인이 그러면 이거를 틀림없이 너무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대표한테 제일 먼저 질문이 올 거고 그러면 이거는 어떤 기조로 얘기한다가 있었을 텐데 그냥 대변인한테 물어봤으면 좋겠다고 넘기더라고요. 그런데 그것은 이 이슈의 곤혹스러움. 그러니까 뭐가 찜찜한 그런 게 있으니까 그럴 거예요. 물론 과학적으로 찜찜하다기보다는 이런 이슈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한 곤혹스러움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게 이제 예고된 거잖아요. 갑자기 벌어진 일이 아니고. 아주 오래전부터 예고된 거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또 당으로서는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 집중을 해서 이 이슈 하나하나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한다는 게 있었어야 될 것 같은데 충분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 최경영 : 민주당도 곤혹스러운 상황은 이재명 대표 관련이잖아요. 결국은 회기를 한 5일 정도 따로 떼서 줄 테니 이때 좀 체포영장을 청구해달라는 것이고 검찰은 자기들은 수사 일정에 따라서 알아서 해서 9월중에 갈 것 같은 그런 느낌이고 그렇게 되면 이제 민주당에서는 뭔가 선택을 해야 하는 또는 이재명 대표가 뭔가 선택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으로 몰리는데 이럴 때 메시지는 어떻게 되어야 하는 거죠?
▶ 박성민 : 그런데 민주당이 일단 궁색해졌잖아요. 당대표를 향한 영장을 청구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청구하십시오. 다만 비회기 중에 해주세요.
▷ 최경영 : 직접 갈 테니까.
▶ 박성민 : 그리고 회기중에 오면 이게 우리가 막을 수도 없고 안 막을 수도 없고 우리가 곤혹스럽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니까 상당히 곤혹스럽죠. 그래서 제가 생각한 저는 이 방송도 그렇고 다른 방송에서도 저는 일관되게 얘기를 드렸습니다만 만일에 검찰이 다 증거를 갖고 있고 그랬다면 저는 이재명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게 아니고 그건 기업 회장이든 일반인이든 가능하면 그냥 불구속 기소를 하는 게 좋다 하는 게 이제 일반 인권.
▷ 최경영 : 사법적인 얘기고 그거는.
▶ 박성민 :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건데 그거는 뭐 지금 여기서 너무 나간 얘기니까 되돌아갈 수는 없는 거고. 어쨌든 비회기 중에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지만 재판이 좀 지연됐지 않습니까? 그건 뭐 사실은 쌍방울 대북송금 무역과 관련해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이 매우 중요했거든요. 이재명 대표가 어디까지 알고 있었느냐. 보고 했느냐 안 했느냐. 이래야지만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 재판이 어쨌든 여러 번 진행되면서 사실은 그게 좀 일찍 됐다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도 좀 빨랐을 거고 그렇다면 뭐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8월중 그래서 그때 영장청구 얘기도 있었지 않습니까? 지금은 화요일인가 피의자 전환 했다고 얘기하고 소환통보 했다고 얘기하는 거니까 그 상황에서 검찰은 어쨌든 지금 조율하고 있다는 거니까 빨라도 다음 주에 나올 거 아닙니까? 그 조사를 하고 난 뒤에 영장청구니까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지금 비회기 중에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보다는 9월에 가서 정기국회 중에 청구될 가능성이 현실적으로는 더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 최경영 : 그랬을 때 민주당은 어떻게 반응해야 합니까? 또는 이재명 대표는 9월에 청구된다 그랬을 때.
▶ 박성민 : 이게 당내에서 비회기 중에 왔으면 좋겠지만 이것은 이미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당대표가 했고 그다음에 혁신위도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과 체포동의안 가결 당론 요구를 했지 않습니까? 31명의 국회의원들은 이미 포기 선언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그때보다는 좀 부담이 덜할 거예요. 그러니까 이거는 검찰이 정치를 하기 위해서 영장을 보내왔는데 우리 당론은 이렇기 때문에 당당하게 하자. 그래서 가결이 될 가능성이 저는 높다고 보죠. 변수는 영장실질심사에서 판사가 영장을 발부할 거냐 기각할 거냐. 그거는 모르겠습니다.
▷ 최경영 : 그거는 잘 모르겠고.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가결이 되건 안 되건 간에 그전에 일부 당 의원들이 요구하는 것처럼 가결을 시켜주십시오. 제가 당당하게 나가겠습니다. 그렇게 얘기하는 게 대중의 인식에 좋습니까? 안 좋습니까?
▶ 박성민 : 가결을 시켜달라고 그러니까 그건 정치적 판단인데 어차피 본인이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도 했고 이게 이제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면 넘어왔을 때 저는 계속 말씀드리지만 불체포특권 포기하고 비회기 중에 왔다면 제가 영장실질심사에 가서 받겠다고 이미 여러 차례 공언도 했는데 검찰이 정치를 하기 위해서 지금 회기 중에 이를 던졌다. 이거 우리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서 그냥 다 가결을 해달라. 제가 영장실질심사에 가서 받겠다.
▷ 최경영 : 먼저 말해버리는 게 낫다.
▶ 박성민 : 그렇게 하는 게 낫고 또 법원 판사한테도 어필할 때 우리 당이 이 문제 관련해서 회피하려고 방탄하려고 하는 건 아니다라는.
▷ 최경영 : 나는 심지어 이런 말까지 했다.
▶ 박성민 : 그리고 검찰. 그전에 그래서 국회에서 연설할 때 그랬지 않습니까? 검찰이 부르면 10번이고 100번이고 나가겠다. 그리고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 부르면 나가서 받겠다. 불체포특권 포기하고. 이제 그렇게 해서 연장선상에서 아까 이제 오늘의 주제가 모순된 말이니까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도움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일관성을 유지하는 거죠.
▷ 최경영 : 민주당, 국민의힘 얘기도 해야 하는데. 민주당 같은 경우에 이거 한 가지만 마지막으로 여쭤볼게요. 표결 이후에 물론 가부간에 판사에 따라서 법원의 결정에 따라서 크게 요동칠 거 아니에요. 구속이냐 불구속이냐에 따라서.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그걸 예측은 제가 잘 못하겠고 제가 법적 전문가는 아니니까. 다만 이제 중요한 건 증거인멸 도주우려는 아니니까.
▷ 최경영 : 아니, 민주당의 어떤 시나리오.
▶ 박성민 : 시나리오가 그것도 이제 기각되냐 발부되냐에 따라서 복잡해질 겁니다. 그런데 예를 들면 이제 기각됐다. 그러면 또 어차피 그것도 민주당은 오히려 굉장히 분열적 요소가 있을 거예요. 기각돼도 이제 기소는 할 것인데 그리고 영장도.
▷ 최경영 : 기각이 돼서도?
▶ 박성민 : 재청구할 가능성이 저는 있다고 보고. 재청구도 할 거고 그다음에 기소는 어차피 될 건데 이 상태에서 이재명 대표 체제로 치를 수는 없으니 비대위로 전환하자. 기각돼도 그런 얘기 나올 거예요. 그런데 그 친명 일부에서는 기각된 거는 이것이 사실 재판에서 무죄 받은 건 아닌데도 불구하고 기각된 거 자체를 정치적 승리로 보고 또 이재명 대표 체제 중심으로 더 뭉쳐도 가야 된다고 얘기하면 저는 민주당이 상당히 분열로 갈 가능성이 있고 만일에 영장이 청구가 됐다. 발부가 됐다. 그러면 당대표가 궐위된 상태 아닙니까? 그러면 당에서는 당연히 박광온 원내대표로 권한대행 체제로 가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할 거고 일부는 대표가 구속됐어도 당대표직 내려놓으면 안 된다 이럴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렇게 되면 이게 이제 강대강으로 부딪히면 충돌나면서 당이 분열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주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정치적 타협을 하는 것. 이대로 가면 다 공멸하니까 어쨌든 이재명 대표가 결단을 해서 지금은 뭐 문재인 대통령이나 이낙연 전 대표가 결단할 사안이 아니고 이재명 대표가 당의 분열도 막고 비대위가 되든 뭐가 되든 움직이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결단을 해야 할 분이니까 그 결단을 해서 정말 민주당이 총선에 승리해서 반 윤석열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 우리가 분열하면 진다. 정치인들도 분열하면 안 되고 우리 지지층도 분열하면 안 된다. 이런 결단을 이뤄낼 수 있느냐, 없느냐. 이게 이제 관전포인트죠. 굉장히 어려운 숙제입니다, 이게. 그래서 예측은 제가 못하겠고 다만 그렇게 연착륙을 해서 이재명 없는 민주당의 비대위가 만들어진다면 지금까지 민주당을 향했던 비판적 목소리가 지금 야당과 제1야당 대표를 이렇게까지 하느냐. 이러면서 민심이 정부를 향해서 국민의힘을 향해서 역풍이 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것은 이제 민주당이 먼저 결단해야 할 텐데 예측은 못하겠습니다.
▷ 최경영 :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이준석, 유승민 이런 이언주 어떤 배에 구멍을 내 침몰시키는 승객은 승선 못한다는 이철규 사무총장의 발언이 어떤 누군가를 향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잖아요.
▶ 박성민 : 글쎄요. 뭐 그건 보도에는 윤상현 의원을 향해서 한 말이다.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윤상현 의원도 본인은 방송에 나가서 국민의힘에 문제가 있다. 그런데 아마 그건 말을 하는 중에 암이란 표현을 썼는데 그게 자극적이었는지 모르겠어요. 다만 이런 뜻으로 얘기했던 것 같습니다. 미뤄보면 민주당은 이재명이란 암이 있지만 그건 수술을 하면 나을 수 있고 한데 우리는 그 암이라고 하는 게 잘 통증을 못 느끼고 있어서 고치지도 않고 있는 그러니까 민주당의 병이라고 하는 건 온 세상이 다 알고 있는 그런 병인데 우리 병은 그렇지 않다. 옛날 말에 그런 것도 있잖아요. 병은 자꾸만 소문내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런 뜻으로 얘기한 것 같은데 이제 그 얘기에 대해서 승선할 수 없다. 이 얘기는 누가 봐도 공천과 관련된 얘기로 해석될 거 아닙니까?
▷ 최경영 : 국민의힘이 지금 속병을 앓고 있어요?
▶ 박성민 :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 최경영 : 어떤 속병입니까? 그 비슷한 분열 상황입니까?
▶ 박성민 : 그거는 일단 수도권 위기론이라고 얘기하는 게 지금 보면 지난 총선에서 2020년에 민주당이 103석을 했지 않습니까? 그때 국민의힘이 16석 무소속 윤상현까지 합쳐봐야 17석인데 이런 역사적 대패가 없어요. 그리고 민주당은 지도부가 전원 다 지금 선출직 지도부가 수도권입니다. 그러니까 반면에 국민의힘은 대개 영남 강원권 지방에 다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이미 민주당이 더 이상 호남당이거나 PK당이 아니고 수도권 정당이라는 거고 그거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지도부를 뽑을 때도 호남을 배려하거나 영남을 배려하거나 충청을 배려하거나 이렇게 안 하고 수도권으로 승부를 보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 거에 비하면 국민의힘은 한가한 겁니다. 그러니까 수도권은 늘 위기였다. 그렇게 얘기를 하고.
▷ 최경영 : 수도권이 그렇게 많은데.
▶ 박성민 : 수도권의 선거가 2번 이겼어요. 서울에서 그 보수 정당이 이긴 게 96년도하고 2008년인데 그게 다 상대 당 때문에 그런 거거든요. 상대 당이 첫 번째는 새정치국민회의와 민주당으로 분열됐을 때 어부지리로 신한국당이 승리한 게 1996년 선거고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있죠. 지금 민주당 상황에 따라서는 분열할 가능성이 있고 2008년에는 상층부가 분열하지는 않았는데 통합 민주당으로. 유권자들이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안 나와서 겨우 46%의 투표율. 2004년보다 14%나 투표율이 떨어지면서 한나라당 승리를 안겼으니까 그 가능성도 또 있어요.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이 좋겠지만 그런 거를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도 이기기 위해서 아까 말한 정치적 대타협을 통해서 비대위로 전환하면 그러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할 때 지금 지도부의 인식은 수도권은 늘 어려웠고 위기였고 그러니까 일각에서는 그런 얘기가 나오죠. 이야, 이분들 말하는 거 보니까 지난번에 17석 했는데 한 20석이라도 하면 승리다 이렇게 얘기할 판 아니냐. 그런데 어쨌든 우리가 과반이라도 총선에서 승리하려고 그러면 수도권에서 50석 이상만 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거에는 그런 인식은 지금 없는 거 아니냐. 이런 것들이 수도권에 출마하려는 후보들 사이에는 조금 널리 확산되어 있다고 봅니다.
▷ 최경영 : 이언주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이미 난파선이라고 그랬다고.
▶ 박성민 : 그건 뭐 난파했다고까지 보이지 않지 않습니까? 지금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비교해볼 때 그 리스크는 민주당 쪽이 더 커보이는 건 사실이에요. 윤상현 의원도 암이 있더라도 같은 병이 있더라도 민주당의 병이 중요해 보이는 건 사실인데 중하지만 알고 있는 것과 이건 대사증후군 같이 사람 당장 못 느끼는 건 치료를 안 하잖아요 지금. 지금 국민의힘은 그런 상태라는 거죠. 난파선이란 표현은 조금 오버한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이준석, 유승민은 승선이 가능할까요?
▶ 박성민 : 저는 뭐 당연히 공천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다만 이제 이철규 사무총장이나 김기현 대표 입장에서 보면 윤상현 의원 같은 분. 자기가 배를 침몰시키면 나부터 죽는데 내가 왜 침몰시키냐. 당신들이야 살아남지 내가 죽지. 그 얘기는 뭐 진심일 거예요.
▷ 최경영 : 본인이 수도권이니까.
▶ 박성민 : 본인이 제일 타격 받지 영남이나 강원도에서 뭐 전쟁은 내가 치르고 있는데 대통령은. 그렇게 얘기를 하는 건데 그분은 당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얘기하는 것 같고 유승민, 이준석은 제가 보기에는 이미 이제 자기들 스스로도 이게 특히 유승민 전 의원은 어렵지 않느냐 이렇게 판단하는 것 같은데.
▷ 최경영 : 공천 받기가.
▶ 박성민 : 당에서는 저는 뭐 이준석 대표나 유승민 의원도 조금 당에 대한 애정을 비판을 하더라도 분노하고 비판하는 건 좋지만 제가 컨설팅 할 때 꼭 얘기하거든요. 상대를 향해서 분노하고 비판하는 건 좋다. 그러나 절대 조롱하거나 경멸하지는 마라. 그런데 유승민 의원이나 이준석 대표는 그러니까 당을 향한 또 당 지도부를 향한 대통령을 향한 조롱과 경멸이 들어있죠. 제가 2002년 대통령 선거 때도 그랬어요. 노무현은 이회창에 대해서 분노했지만 이회창은 노무현을 경멸했다. 그건 한나라당이 노무현을 경멸했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는데 그것은 대중의 지지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러면 뭐 당에서도 공천 가능하면 줘야죠. 그러니까 전 대표를 그렇게 폄훼하는 것도 옳지 않지만 전 대표가 자기가 당대표했던 당을 조롱하는 것도 옳지 않으니까 양쪽 다 조금 자제하는 게 좋죠.
▷ 최경영 : 분노에는 동의할 사람들이 있지만 조롱에는.
▶ 박성민 : 조롱과 경멸에는 등을 돌리죠. 조금 최근에는 지나치다 이런 느낌도 저도 제3자 입장에서 저도 지금 받고 있기 때문에 당에서 당원들 그런 거 안 느끼겠습니까?
▷ 최경영 :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뭐 유혈입성이 가능하다. 자기 쫓아내고 다시 대표가 김기현 대표가 됐는데 유혈 입성을 해서 반란군들을 진압하겠다 이거는 어떤 허풍입니까?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왜 그런 얘기했는지 제가, 얘기하고 나니까. 가능하지도 않고 가능하다고 해도 그건 뭐 좋지도 않은 일이고 되지도 않을 일이기 때문에 조금 그런 얘기 들을 때는 좀 다 너무 나갔다. 그런 표현이고 그런 얘기는 안 해야죠. 그러니까 그거는 뭐 정치인이면 그런 식의 표현은 안 써야죠. 유혈입성이라는 말은 그건 섬뜩하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강서구총장 보궐선거가 어떤 영향. 특히 김태우 전 구청장이 출사표를 냈는데 국민의힘은 어떤 선택을 해야 될까요, 이게?
▶ 박성민 : 글쎄요 이게 대통령이 이제 공익제보자고 문재인 정부 때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던 분이니까 저는 국민의힘 입장이나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사면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뭐 본인은 거기 다시 안 가고 싶은 의사를 의지를 표명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뭐 당이 어쨌든 거기 원인 제공 해서 치러지는 보궐선거인데 그 선거에 당사자가 나가는 게 적정하냐. 저는 별로 적절해 보이지 않고 다만 무공천을 한다면 이게 비리 사건이었다. 그래서 무공천 한다는 거면 저는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하고 차별화 때문에라도. 그런데 이건 정치적인 사안이기 때문에 저는 무공천 하는 게 비겁해 보이고 마치 지도부가 공천했다가 이 선거에서 지면 지도부 사퇴론으로 몰릴까 봐 회피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당당하게 후보를 내고 이게 이제 수도권 위기론의 실체를 파악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 최경영 : 당당하게 후보를 김태우로 내는 거예요? 아니면 다른 사람.
▶ 박성민 : 저는 김태우 말고 다른 사람으로 낼 수도 있다. 왜냐하면 김태우로 내는 건 그건 대통령이 어떻다 저떻다 이런 얘기들도 나오지만 원인제공 했던 당사자가 어쨌든 이유는 뭐 부패 사건은 아닙니다만 나가는 건 적절해 보이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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