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사우디서 당뇨신약 ‘엔블로’ 허가 신청…"중동 진출 교두보"

황진중 기자 2023. 8. 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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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069620)은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청(SFDA)에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국산 신약 '엔블로정'(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품목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품목허가신청은 지난 3월부터 이어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품목허가신청에 이어 반년도 되지 않은 시점의 쾌거"라면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아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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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등 해외 5번째 국가서 허가신청서 제출
2030년까지 50개국 진출 목표…글로벌 블록버스터 육성 총력
대웅제약이 개발한 당뇨신약 '엔블로'.(대웅제약 제공)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청(SFDA)에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국산 신약 ‘엔블로정’(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품목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사우디아라비아의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약 1조2200억원으로 중동에서 가장 크다. 엔블로가 속한 SGLT-2 억제제 계열 시장은 1534억원 규모다. 지난 2년간 2배 이상 성장했다.

엔블로는 아세안 4개국에 허가신청서 제출을 완료했다.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허가신청서 제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 가속화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SGLT-2 억제제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다. 지난 5월 국내 정식 출시됐다. 대웅제약은 엔블로를 시장에 선보인지 1개월만에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엔블로멧서방정’의 허가 승인을 획득하며 신약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엔블로멧서방정은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엔블로의 단독요법 임상 3상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에 등재됐다. 유효성과 안전성에 있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대웅제약은 오는 2025년까지 15개국, 2030년까지 50개국 진출을 통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품목허가신청은 지난 3월부터 이어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품목허가신청에 이어 반년도 되지 않은 시점의 쾌거”라면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아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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