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귀환에 '원정시술' 다시 뜬다…보톡스 등 미용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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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5개월 만에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이 재개되면서 '보톡스'나 '리쥬란' 등 국내 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7년 3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이후 급감했던 중국 단체 관광객 수가 다시 증가하면 한때 유행처럼 번졌던 한국 '원정시술족'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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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 시간 짧고 빠르게 일상 회복 가능 시술 각광"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6년5개월 만에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이 재개되면서 '보톡스'나 '리쥬란' 등 국내 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7년 3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이후 급감했던 중국 단체 관광객 수가 다시 증가하면 한때 유행처럼 번졌던 한국 '원정시술족'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보톡리늄톡신, 필러 등을 제조·판매하는 휴온스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주가가 60.90%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휴온스는 전날보다 3.55% 오른 4만82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기간 휴젤은 12.71%, 파마리서치 24.19%, 메디톡스 13.59%, 한스바이오메스 4.71%, 한국비엔씨 44.85% 가량 올랐다.
휴온스는 국소마취제, 점안제, 개량신약 및 제네릭 의약품 등을 국내 병의원, 약국에 공급하는 의약품 및 에스테틱 제품을 판매하는 제약사다. 특히 안면미용 목적으로 사용되는 히알루론산 필러와 보툴리눔 독소를 활용한 바이오 의약품, 조직 봉합 및 안면 고정 리프팅실 등의 에스테틱 사업 부문이 매년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비엔씨의 경우 더말필러 등 미용성형용 의료기기, 창상피복재 등 수술, 시술용 의료기기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으며, 한스바이오메드는 안면조직고정용 리프팅실 '민트리프트'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인티에이징 스킨부스터인 '리쥬란'과 무릎 관절강내주사 '콘쥬란'으로 유명하다.
사드사태 이전 한국으로 의료시술을 받으러 오는 중국 관광객은 매년 급증하며 6만명을 돌파했다. 이 중 40% 이상이 미용 성형 분야 수술이나 시술을 받기 위해 방문한 관광객이었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재개되면 사드사태 이전처럼 관광 중 시술 시간이 짧으면서 일상 회복이 빠른 미용 시술이 각광 받을 것으로 보고있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외국인 환자 유치 목표는 지난해 25만명에서 2027년 7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카드 결제액 기준 올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의료 업종 카드 소비액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소비액 중 성형외과, 피부과 비중이 50%를 상회하며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미용 의료에 대한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시행된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 또한 내수 미용의료 업체의 실적에 일부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의료미용 관련 업종 가운데 파마리서치의 전망이 가장 밝다고 보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에 따른 의료 관광 및 면세점 채널 화장품 매출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증권사에선 파마리서치의 목표주가를 올리기도 했다. 다올투자증권은 14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했으며, 이베스트투자증권도 14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리쥬란 의료기기 수출국가 확대, 이에 따른 화장품 수출 고성장 외에도 중국 인바운드라는 새로운 모멘텀이 작용할 수 있다"며 "수출 고성장과 동시에 인바운드 수혜가 가능한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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