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용혜인, "日 오염수 괴담 취급, 국힘의 나쁜 버릇"
□ 방송일시 : 2023년 8월 25일 (금)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김종혁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금요일 여야의 고수들을 만나는 당대포 시간입니다. 국민의힘 고양시병 당협위원장 김종혁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나오셨고요.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이하 용혜인) : 네, 안녕하세요.
◈ 김종혁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하 김종혁) : 안녕하세요.
◇ 박지훈 : 바로 질문 드리겠습니다. 어제부터 오염수 방류 시작이 됐습니다. 홍보 영상 제작한 대통령실이 이제 공식적인 입장은 없습니다. 총리 담화는 있었는데요. "총리 입장으로 가늠할 수는 없는 거 아니냐"라고 야당에서 지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 부분부터 한번 짚어보시죠.
◈ 김종혁 : 이게 이제 오염수 방류 문제는 무슨 과학적 논쟁이라기보다는 지금은 이제 거의 정쟁으로 가 있잖아요. 거기다가 이제 민족 감정까지 거기에 보태져서 일본에 대한 반일 정서 같은 것들이 같이 가고 있는데 대통령 입장에서는 과거에 "IAEA의 그 결과를 존중한다."라고 얘기를 했었어요. 그럼으로써 본인의 어떤 입장은 밝히신 것 같고 그런데 이것을 이런 정쟁으로 가고 있는 데다 대통령이 끼어들어서 그 정쟁의 강도 범위를 더 확산시킬 필요는 없지 않나라는 그런 판단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돼요. 제 느낌으로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논쟁이 되고 있는 게 안전성 홍보하기 위해서 영상 얘기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 영상에 대해서는 좀 입장이 좀 다른데 예를 들면 이거를 야당 혹은 이제 심지어는 우리 유승민 의원도 그런 말씀하시던데 "왜 우리 정부가 돈을 들여서 후쿠시마의 안전성 홍보 영상을 찍느냐."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건 입장을 바꿔놓고 반대 입장에서 보면요. 이건 후쿠시마 홍보가 아니라 괴담이 계속 확산됨으로 해서 우리 수산물 업자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수산물 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해서 우리 수산물을 먹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라는 것들을 막기 위한 홍보라고요. 근데 그거를 똑같은 홍보를 입장을 반대로 어떻게 보면 일종의 프레임 전쟁인데 프레임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홍보하기 위해서 우리 정부가 뭐 하려고 홍보를 해주겠습니까? 그거는 그 자체가 공격하기 위한 어떤 본인들의 속내를 드러낸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 네, 용혜인 의원님.
◆ 용혜인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고 하면서 또 홍보 영상은 만들어서 돌리고 또 이것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앞뒤가 안 맞는 말을 계속하고 있는 거고 윤석열 정부가 거짓말을 하시려면 좀 성의 있게 하시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문제가 없으면 왜 지지를 못합니까? 미래를 함께 열어갈 파트너라고 그렇게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추켜세우는 어떻게 보면 국내에 있는 야당보다 더 어떤 대단한 파트너로 추켜세우는 일본이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왜 지지를 못하십니까? 솔직하지 못하고요. 그리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문제가 없다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은 왜 안 하십니까? 수산물 수입도 하셔야죠. 그러니까 이처럼 국민들이 거세게 반대하니까 대통령은 입도 뻥긋 안 하시고 뒤에 숨어서 한마디도 안 하시고 있으면서 정부에서 자꾸 이런 앞뒤가 안 맞는 말들만 늘어놓고 있으니 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커지는 겁니다. 한미일 정상회담이 끝나고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서 방류를 했어요. 어떻게 그럴 수 있었겠습니까? 한국과 미국이 이 정상회담에서 동의를 했기 때문에 일본이 이렇게 빠르게, 심지어 예상했던 것보다도 한 일주일 이상 빠른 것 아닙니까? 이렇게 방류를 할 수 있었던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이 세상의 맨 앞이라고 하셨었는데 결국 이 말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지지의 맨 앞이었다라는 말로 해석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네, 의원님.
◈ 김종혁 : 그런데 저는 도대체 윤석열 대통령이 무슨 거짓말을 했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되는데 그 대통령에 대해서 거짓말이라는 단어를 그렇게 쉽게 쓰는 것도 좀 이해가 안 돼요. 뭘 거짓말을 했죠?
◆ 용혜인 : 윤석열 정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 김종혁 : 윤석열 정부, 그리고 지금 현재 후쿠시마 방류에 대해서 왜, 지지 반대 그거 과학적으로 문제없다면 지지해라. 왜 지지를 하겠습니까? 우리 국민들은 불안한 건 사실이잖아요. 우리 정부도 두 가지 전제에 있어요. 하나는 일본 정부 우리가 주권국가이듯이 일본도 주권 국가입니다. 자기나라 앞바다에다 하는 것들을 우리가 문제 삼는 것은 이의를 제기할 수는 있으나 우리가 무슨 강제할 수는 없어요.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일본 정부가 우리를 강제할 수 없어요. 그렇다면 문제 삼을 수 있는 것은 국제사법재판소나 국제적인 과학기구나 이런 데다가 요청을 하는 것인데 IAEA가 11개국의 대표단, 한국을 포함해서 11개국 과학자들이 들어가서 조사한 결과 몇 년 동안 조사한 결과 문제가 없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요. 우리가 과학적인 반박을 내지 않는다면 그런데 그런 것들을 고려하면 우리는 우리 국민들도 제일 좋은 거는 방류 안 하는 거거나 무슨 그런 사고 자체가 없었던 것이 제일 좋은 것이겠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우리가 지지나 반대가 아니라 선택적 모호성을 갖는 것들이 그게 왜 왜 나쁜 건지를 잘 모르겠어요.
◆ 용혜인 : 이 동북아시아에서의 긴장 관계에서는 어떤 전략적 모호성 따위는 내팽개치고 어떤 한미일의 어떤 이념적 동맹 강화 같은 기조로 달려가고 있으면서 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그런 모호성을 채택해야 되는 건지 좀 납득하기가 어렵고요. 방류를 안 하는 게 제일 좋다고 하셨어요. 전 동의합니다. 방류를 안 하는 게 제일 좋죠. 그리고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거다. 하지만 주권국가이기 때문에 일본이 하는 것에 뭐라고 할 수는 없다라고 하셨는데 이의를 제기했습니까?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를 지금 올해 두 번이나 만나셨는데 단 한 번도 이것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의제에 올리지도 않았어요. 그래놓고 무슨 이의를 제기할 수는 있지만 이것의 결정을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다라는 말을 하시는지 좀 납득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앞바다에 버리는 걸 우리가 뭘 어떻게 하냐"라고 하셨는데 사실 이게 해양폐기물 투기 금지 합의를 담은 런던 협약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근데 이 런던 협약이 예전에 이제 러시아가 동해상에 핵 폐기물을 마음대로 투기를 하니까 그때 일본이 정말 난리 난리를 쳤습니다. 그래서 러시아 정상이랑 정상회담도 하고 국제사회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개정을 했던 게 이 런던 협약이에요. 윤석열 정부가 최소한 100번 양보해서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이 일본 정부의 결정이고 그냥 행동해버리면 끝나는 거니까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이런 노력을 했냐는 겁니다. 기시다 총리는 후쿠시마 지역에 있는 어민들을 설득하려고 그래도 만나기라도 하고 최소한 "내가 살아있는 동안은 내가 다 책임지겠다"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근데 윤석열 대통령 거짓말을 뭘 했냐고 하셨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거짓말한 건 없을 수 있죠. 왜냐, 아무 말도 안 하셨으니까.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것에 대해서 이것을 꼭 동의해야겠다. 일본과의 관계에서라고 마음먹으셨다면 지지율이 1%가 되더라도 하고 싶은 것은 하겠다라고 말했던 그때의 그 기개를 가지고 지지율이 떨어지더라도 국민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하셔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는 국민들은 그냥 괴담에 선동된 사람들 취급하고 대통령은 이에 대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으시면서 일본에 가서도 입도 뻥긋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 벌어지면 좋을 일이었지만 벌어져버린 이런 상황을 누가 책임집니까? 누가 피해 봅니까? 결국은 다 국민들이 피해 보는 거예요.
◈ 김종혁 : 아니, 무슨 피해를 보죠? 지금 그 피해라는 것 자체가 괴담이에요. 그 괴담으로 인해서 피해 보는 건 수산물 업자들입니다. 과거 저는 기자생활의 광우병 때를 현장에서 취재를 해 봤었는데요 그 말도 안 되는 광우병 괴담을 유포시켜서 많은 고깃집들이 문을 닫았어요. 그리고 문재인 정부 때는 무슨 조국 수석이 죽창가를 부르면서 거기다가 그 반일 불매운동을 벌였습니다. 그 반일 불매운동의 피해자는 이자카야 한국인들 그리고 일본 수산물, 일식 파는 그런 일식업자들 다 한국 사람들이었어요. 그분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 방류를 하기 전부터 몇 개월 전부터 수산물에 대한 어떤 수요가 급감을 하고 있어요. 왜? 그런 괴담이 퍼져 나가니까 그런 겁니다. 그리고 또 아까 지금 얘기하신 대로 런던 협약 계속 얘기하시는데 그거 러시아에서 핵 폐기물을 그대로 바다에다 버리니까 그걸 문제를 삼은 거예요. 지금 일본에서 나가는 그것은 ALPS로 거르고 그다음에 거기다가 희석을 시켜갖고 문제가 없는 걸로 해서 내보내겠다라는 것들이 IAEA가 검증한 거 아닙니까? 그럼 거기다 대고 그걸 어떻게 핵 폐기물과 동시에 동일시해서 러시아가 투하했던 핵폐기물이라고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그게 어떻게 핵 폐기물입니까?
◆ 용혜인 : 제가 말씀드릴게요. 일단 저는 이것을 괴담 취급하는 거는 국민의힘이 오랫동안 갖고 있었던 아주 나쁜 버릇이 나오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저는 그 얘기를 오늘 김종혁 위원장님이 하실 거라고 생각을 못했어요. 깜짝 놀랐는데 심지어 윤석열 대통령이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현명한 국민은 괴담에 선동되지 않는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면 지금 우려하고 있는 대다수의 국민들은 현명하지 못한 겁니까?
◈ 김종혁 : 이거는 그런 식으로 가져가시면 안 돼요.
◆ 용혜인 :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죠. 국민들을 개돼지 취급하던 그 나쁜 시절의 버릇이 이 괴담 취급에서 그대로 나오는 겁니다. 권력을 갖고 있고 이 정부를 운영해야 될 책임이 있다면 국민들의 우려를 최대한 불 시키기 위해서 설득하려고 노력하시라고요.
◈ 김종혁 : 노력하잖아요.
◆ 용혜인 : 그런 걸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무조건 괴담이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이걸 어떻게 노력이라고 이야기하십니까? 그리고 무슨 피해를 보냐고 하셨는데 사람은요, 바닷물이 아니라 해양 수산물을 먹습니다. 그러니까 핵심은 아무리 희석해서 내보낸다고 하더라도 이 앞에 생명체들과 각종 수산물들과 지질층, 토양층의 축적돼서 이것이 점차 생태계의 먹이사슬 과정을 거쳐서 더 농축된다는 것이 가장 큰 우려의 지점이에요. 그래서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등장하는 겁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이 문제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문제가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오염수 방출 때문에 방사능 물질이 점점 더 축적되고 이것이 증폭된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고 이러니까 피해가 발생하죠. 무슨 피해를 보냐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피해를 보지 않는다고 김종혁 위원장님께서 확신하실 수 있습니까? 그 말씀 책임질 수 있으세요?
◈ 김종혁 : 그 용혜인 의원님은 지금 말씀하시는 그 피해에 대해서 과학적 근거가 있습니까?
◆ 용혜인 : 근거, 이거 오염수 방출을 해도 된다는 것은 과학적입니까? 오염수 방출을 해도 될 만큼 안전하다면 그냥 갖고 있으면 되죠. 왜 방출합니까?
◈ 김종혁 : 아니, 그걸 왜 갖고 있어요.
◆ 용혜인 : 갖고 있을 수 있어요.
◈ 김종혁 : 그걸 바닷물에다 희석시켜서 방출을 하니까 안전한 거예요.
◆ 용혜인 : 희석시켜도 방사능 물질의 총량은 변화하지 않는다고요. 그리고 그게 문제가 없으면 후쿠시마 앞바다에 있는 우럭에 왜 그렇게 수만 배의 기준치 이상의 우럭 세슘이 발견이 됩니까?
◇ 박지훈 : 네, 알겠습니다. 이거 논쟁은 사실은 계속되던 일이기 때문에 그럼 좀 더 다른 얘기를 좀 하면 수산업계 피해 얘기를 조금 좀 하셨기 때문에 지금 좀 예비비라든지 좀 예산을 늘리겠다. 이 얘기를 했는데 기업 급식에도 좀 하겠다라고 지금 얘기를 하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이 수산업계 피해 같은 걸 줄일 수가 있는 겁니까?
◈ 김종혁 : 저는 뭐 시간이 지나서 일단 방류가 시작되면 거기에 대해서 국제기구들도 와서 조사를 할 것이고 우리나라도 이제 조사를 할 것이고 뭐 그럴 거 아닙니까? 시민단체들도 가겠죠. 합동조사도 할 것이고 그래서 그 결과가 나오면 결국은 시간이 지나면서 아, 이게 사실이 아니구나라는 것들이 확인될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해류가 4~5년 뒤에 우리 일본 앞바다에서 돌아서 돌아온다고 그랬는데 민주당에서는 7개월 만에 돌아올 수도 있다고 그랬으니까 내년 3월달에 제주도 앞바다에서 조사를 해보면 될 거 아닙니까? 그래서 얘기한 대로 과연 방사능 수치가 올라갔는지 그 피해라는 것들이 뭘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거 굉장히 그 공포감, 그 감정 이런 것들이 많이 개재가 돼 있거든요. 그런 것들에 대한 과학적 증거가 드러나면 지금 현재 벌어지는 마치 반일 불매운동이나 광우병 때 벌어졌던 그 열풍이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서 사그러들듯이 결국은 이것도 현실 앞에서 객관적 자료 앞에서 좀 수그러들 것이다. 하지만 그때까지 소문 피해로 인한 그런 우리 어민들의 피해 이런 것들은 정부가 막아줘야 된다, 도와줘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지훈 : 과학적 얘기는 이제 그 정도 하고 피해 같은 부분은 어떻게 해야 됩니까?
◆ 용혜인 : 일단 기업 급식 이야기 나오는데 저는 이게 결국에는 군인들 급식이나 학교 급식들까지 확산될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가 이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결국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자체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하면 이 부분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당연히 다음 총선이나 그 이후의 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게 국민들은 물을 것이다라는 점을 말씀드릴 수밖에 없고요.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사람은 바닷물이 아니라 해양 생물을 먹습니다. 그래서 해양생물에서는 축적과 농축이 발생해서 방사능이 증가한다는 것이 핵심이고 그래서 오염수 방출을 중단하지 않으면 이 축적과 농축이 가속화될 것이다. 아무리 희석해서 내보내 봤자 전체 방출하는 총량은 변화하지 않는다라는 점을 계속해서 말씀드리는 거고 이 여러 가지 수산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이 취지가 이해가 되고 저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근데 다만 이 논의를 할 때 방출을 기정사실화하고 논의해서는 안 된다라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고요. 30년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죠. 근데 지금 조선일보에서도 30년이 될지 그 이상이 될지 모른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이 30년 넘게 혹은 30년 동안 혹은 그 이상 동안 진행된 오염수 방류를 하루라도 빨리 멈추게 하는 것, 하루라도 더 짧게 방출하도록 하는 것이 지금은 중요한 과제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 네, 김종혁 의원?
◈ 김종혁 : 2011년에 후쿠시마 사태가 터졌을 때 그때 노심에서 바로 흘러들어간 물들이, 그러니까 그거는 아무런 거름 장치가 없었던 거죠. 지금의 어떤 보다 천 배 몇 천 배 이상 그 오염된 그 물들이 바로 바다로 다 쓸려내려갔습니다. 그래서 그때 전 세계에 비상이 걸려서 조사를 다 시작했잖아요. 그런데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아, 바다라는 것은 태평양 바다가 그런 것들을 용인할 수 있을 걸러낼 수 있을 정도로 크구나'라는 것들이 확인이 됐는데 그 이후에 지금 중국과 러시아에서는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2021년에 후쿠시마를 포함해서 일본산 모든 수산물과 농산물에 대한 수입을 허가를 했어요. 허용을 했어요, 2021년에. 그리고 최근에 EU 27개국으로 구성됐나요? 그 EU가 일본 수산물 후쿠시마의 수산물과 농산물을 포함해서 모든 것을 그것을 수입을 허락을 했어요. 그러면 지금 미국과 그리고 다른 EU 국가들은 자기나라 국민들의 건강을 생각하지 않고 그리고 그 나라들의 방역 체계나 식품 안전 체계는 중국보다 러시아보다 못해서 과학적으로 그걸 검증해낼 그런 기술이 없어서 수입을 허락을 했겠습니까? 그 나라들이 수입을 왜 허가했을까요? 그렇게 과학적으로.
◆ 용혜인 : 그러면 윤석열 정부도 수입을 허용하세요. 하시라고요. 그거 못 하시잖아요.
◈ 김종혁 :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는게
◆ 용혜인 : 과학적으로 검증이 안 돼 있으니까
◈ 김종혁 : 민주당 같은 그런 그쪽에서 계속 괴담을 유포하기 때문에 그래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돼 뭘 할 수가 없습니다.
◆ 용혜인 : 괴담인데 왜 못합니까. 그것은 그냥 괴담인데 하세요.
◈ 김종혁 : 정치는 그렇게 하면 안 되지
◆ 용혜인 : 국민들한테 안전하다고 얘기하시고 수입하세요. 왜 못하십니까. 그리고 말씀 좀 드리고 싶은데요. 국민의힘 분들은 막 수돗물도 막 이렇게 떠서 드시니까 문제 없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기업 급식이나 군대 급식, 학교 급식 이런 방식으로 어떤 소비를 구멍을 메워보겠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대통령실 만찬할 때 많이 후쿠시마 수산물도 드시고 해서 국민들을 설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종혁 : 후쿠시마 수산물을 왜 듭니까? 그러니까 자꾸만 논리 비약을 하시는데 제가 지금
◆ 용혜인 : 비약이 아니라 국민들의 의문입니다. 문제 없으면 드세요.
◈ 김종혁 : 미국과 EU는 다른 나라 중국보다 방역 체계나 그러면 안전 체계가 부족해서 수입 합니까?
◆ 용혜인 : 한국은 그러면 미국과 EU보다 방역 체계가 어떻게 됐길래 수입을 안 합니까?
◈ 김종혁 : 미국이나 EU에는 우리나라 민주당처럼 이렇게 괴담을 유포시켜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만들어내는 사람 없죠.
◆ 용혜인 :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마세요.
◈ 김종혁 : 왜 말이 안 됩니까.
◆ 용혜인 : 무슨 외국에 그런 정당이 없습니까? 외국에도 다 여야가 있고 그 여야끼리 싸우고 합니다.
◈ 김종혁 : 이렇게 괴담을 유포하는 정당이 있으니
◆ 용혜인 : 그거의 책임을 돌리지 마시고 야당에게 돌리지 마세요.
◈ 김종혁 : 민주당 대변인은 아니시잖아요.
◆ 용혜인 : 그러니까 책임을 그렇게 무책임하게 얘기하시지 마시라고요.
◈ 김종혁 : 왜 무책임하죠?
◆ 용혜인 : 정부가 해야 할 일을 하세요 근데 그거를 안 하시면서 국민의힘 때문에 국민의힘이 민주당 때문에 못하는 거다. 어떻게 그렇게 무책임한 말씀을 하십니까?
◈ 김종혁 :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 용혜인 :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 김종혁 : 민주당이 무책임하고 지금 용혜인 의원님이 거기에 같이 동조해서 말씀하시는 게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 용혜인 :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대다수의 국민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 있게 한번 말씀해세요.
◇ 박지훈 : 김종혁 위원님 말씀 듣고.
◈ 김종혁 : 간단하게 저는 야당이 그 우려를 제기하는 거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광우병 때 뭐 그 정도를 넘어서서 광우병이라는 얘기에 대한 괴담만으로 유포시키지 않았다면 야당으로서 언론으로서 할 수 있는 지적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제가 이의를 제기하는 건 그거를 너무나 국민들의 공포심을 자극하면서 괴담 수준으로 가는 것, 이것은 옳지 않다고 얘기를 하는 겁니다.
◈ 김종혁 : 자신 있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광우병 때도 90% 이상의 국민들이
◆ 용혜인 : 광우병 때도 제가 광우병 때도 국민들의 그 우려 때문에 이 협상에서 협상력을 얻었던 것 아닙니까? MB 때는 그렇게 했어요. 근데 윤석열 정부는 국민들의 이 우려를 가지고 일본 정부 만나서 입도 뻥긋 못하신 거 아닙니까? 협상력을 가지라고 하는 거죠.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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