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예와 미디어아트의 만남…전시 '공존'

이수지 기자 2023. 8. 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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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전시 '공존 : 전통공예, 우리와 함께한 시간'이 9월1일부터 10월15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6동에서 열린다.

문화재청이 2023년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연계해 운영하는 이 전시는 한국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디지털 기술로 구현한다.

'우리와 함께한 시간'이란 대주제 아래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류와 공존해온 전통공예가 인간사에서 갖는 의미를 담은 작품 4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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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시 '공존 : 전통공예, 우리와 함께한 시간' 작품 2. '생의 찬미'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미디어아트 전시 '공존 : 전통공예, 우리와 함께한 시간'이 9월1일부터 10월15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6동에서 열린다.

문화재청이 2023년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연계해 운영하는 이 전시는 한국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디지털 기술로 구현한다.

'우리와 함께한 시간'이란 대주제 아래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류와 공존해온 전통공예가 인간사에서 갖는 의미를 담은 작품 4점이 전시된다.

[서울=뉴시스] 전시 '공존 : 전통공예, 우리와 함께한 시간'의 작품 1. ‘자연으로부터’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첫 전시작품 '자연으로부터'는 도자기, 목가구, 한복 등 자연부터 시작되는 전통 공예의 탄생과정을 학습형 인공지능으로 제작한 아나몰픽 영상이다.

미세 입자들과 작품 움직임을 액자 구조를 통해 구현해실제로 화면 속에서 사물이 튀어나오는 듯 입체적인 경험이 가능하다.

두 번째 전시작품 '생의 찬미'는 국가무형문화재 소목장 박명배 보유자의 진주 반닫이와 조화신 전승교육사의 이층 농을 3차원 입력해 2배 크기로 제작한 입체구조물에 영상 투사법 기술을 적용한 작품이다.

딸아이가 태어나서 오동나무를 심고, 그 나무로 딸이 시집갈 때 농을 해주는 이야기를 외벽 영상을 통해 풀어낸다.

[서울=뉴시스] 전시 '공존 : 전통공예, 우리와 함께한 시간' 작품 3. '윤슬의 시간'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 번째 전시작품 '윤슬의 시간'은 나전장이 사용한 도안을 활용해 자개로 꾸민 산수 미디어 월이다.

관객은 별도로 마련된 촬영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 미디어 월에 공유할 수 있고, 인쇄된 사진을 소장할 수도 있다.

네 번째로 '영원으로' 전시가 이어진다. 공예가 인간사와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국보 도자기 5종 모양의 한지 등(燈)으로 채워 넣은 키네틱 아트 전시 공간이다.

전시 마지막에 전통건축·무형유산 증강현실 체험이 마련된다. '전통건축과 직업' 교육·체험에서는 전통건축 구조를 입체적으로 익힐 수 있다.

'아름다운 무형유산 이야기'에서는 증강현실 정육면체를 활용해 종묘제례악 일무, 진주검무, 하회별신굿탈놀이, 제주해녀 등 무형유산을 체험할 수 있다.

관람은 무료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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