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국보' 훈민정음 상주본 반환하라"...문화재청, 18번째 공문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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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도난 문화재로 분류되는 국보급 문화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반환해달라고 소장자에게 거듭 요청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 21일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소장한 것으로 알려진 배익기 씨에게 상주본을 조속히 반환해줄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문화재청은 공문에서 상주본의 소유권은 국가에 있으니 12월 20일까지 자진해서 반환하거나 반환 의사를 밝히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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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도난 문화재로 분류되는 국보급 문화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반환해달라고 소장자에게 거듭 요청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 21일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소장한 것으로 알려진 배익기 씨에게 상주본을 조속히 반환해줄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문화재청이 배 씨에게 반환 요청 공문을 보낸 것은 지난 2017년 첫 공문을 보낸 이후 18번째입니다.
문화재청은 공문에서 상주본의 소유권은 국가에 있으니 12월 20일까지 자진해서 반환하거나 반환 의사를 밝히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은 경북 상주에 거주하는 배 씨가 지난 2008년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국보 훈민정음 해례본과 다른 해례본을 찾아냈다며 일부를 공개해 그 존재가 알려졌습니다.
해례본은 훈민정음 창제 원리와 관련 해설, 용례를 담고 있어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문화재청은 그동안 배 씨와 수십 차례 만나 회수 방안을 모색해왔고, 지난해 배 씨의 상주 자택과 사무실 등을 수색하기도 했습니다.
문화재청은 누리집의 '도난 문화재 정보'를 통해 상주본이 2012년 5월부로 국가 소유가 됐다는 사실을 명시하며 도난 문화재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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