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 상생 10년 금자탑”…남양유업, 공정거래협약 ‘우수’

박미영 2023. 8. 25. 10: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양유업의 상생 경영이 올해로 10년을 맞이했다.

2013년 이른바 '대리점 사건' 이후 남양유업은 영업환경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 후 시스템과 제도 전반을 철저히 보완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난 2013년 사건을 계기로 영업 시스템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점주 분들께서 누구보다 회사를 아껴 주시고 응원해 주셨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절실히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생 경영을 통해 대리점주를 비롯한 남양과 함께하는 모든 분께 작지만 큰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양유업의 상생 경영이 올해로 10년을 맞이했다. 2013년 이른바 ‘대리점 사건’ 이후 남양유업은 영업환경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 후 시스템과 제도 전반을 철저히 보완했다. 이어 ‘상생기업 비전 2020’을 선포하며 남양유업만의 강한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은 바로 ‘소통’이었다. 남양유업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대리점 대표들과 분기마다 상생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임직원들과 함께 영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안을 마련해 정책에 반영하는 등 상호 간의 신뢰와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7월 31일 열린 남양유업 ‘제30회 대리점 상생회의’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남양유업 제공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어려운 시장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함께 찾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등의 겹악재를 겪는 상황 속에서 회사와 대리점이 머리를 맞대어 주요 브랜드의 판매 활성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찾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유하여 해법을 마련해 협력 관계를 더욱 키워나갔다.

이와 함께 다양한 상생 정책과 복지 제도도 운영 중이다. 남양유업은 사전 약정에 따라 이익을 나누는 ‘자율적 협력이익 공유제’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지금까지 총 3억 2000여만 원의 상생 기금을 전국 500여 개 대리점과 나누고 있다.

또한 대리점 자녀의 학자금을 지원하는 ‘패밀리장학금’을 만들어 11년간 총 963명을 대상으로 12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 자녀 및 손주 출산 시 육아용품을 지급하는 등 출산과 육아, 교육 전반에 대한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밖에도 25년 이상 장기 근속한 점주를 대상으로 100만 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을 제공함은 물론 긴급생계자금 무이자 대출 제도를 통해 질병 및 상해로 긴급 자금이 필요할 경우 적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대리점과의 상생을 위한 각고의 노력은 대리점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남양유업에 대한 대내외적 평가와 시각도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남양유업은 공정거래위원회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 제도는 공급업자와 대리점 간 거래에서 공정 거래법령 준수와 상생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2019년에 도입되었다.

남양유업은 표준계약서 사용 및 공개, 대리점의 수령·지급금액·계약해지와 관련된 이의신청 절차 마련 등 계약의 공정성 및 법 위반 예방·준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30억 규모의 대리점 DC 및 반품 지원과 1억원 상당의 신규거래처 개척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상생과 협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쳤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난 2013년 사건을 계기로 영업 시스템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점주 분들께서 누구보다 회사를 아껴 주시고 응원해 주셨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절실히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생 경영을 통해 대리점주를 비롯한 남양과 함께하는 모든 분께 작지만 큰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