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권순우, 호주오픈 1회전 상대 유뱅크스와 리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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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US오픈 본선에 직행한 권순우(당진시청, 104위)가 올해 호주오픈 1회전 상대였던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미국, 세계 30위)와 1회전에서 맞붙는다.
권순우는 2월 카타르에서 열린 ATP250 도하오픈 2회전 패배 후 어깨 부상으로 커리어 통산 최장 기간인 약 6개월 동안 투어를 이탈했고 이번 US오픈 본선 1회전이 투어 복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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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US오픈 본선에 직행한 권순우(당진시청, 104위)가 올해 호주오픈 1회전 상대였던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미국, 세계 30위)와 1회전에서 맞붙는다.
권순우는 2월 카타르에서 열린 ATP250 도하오픈 2회전 패배 후 어깨 부상으로 커리어 통산 최장 기간인 약 6개월 동안 투어를 이탈했고 이번 US오픈 본선 1회전이 투어 복귀전이다.
반년 만에 투어에 복귀한 권순우는 US오픈 개막 약 3주전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적응과 훈련을 소화했다. 대기명단 5번 이었던 권순우는 기권 선수 발생으로 본선에 직행했다.
1회전 상대 유뱅크스는 호주오픈 때만 해도 세계랭킹 116위로 ATP250 애들레이드 2차 대회에서 투어 두번째 우승을 달성한 권순우보다 언더독으로 평가되던 선수였지만 반년 사이에 그랜드슬램 시드 선수로 성장했다.
유뱅크스는 호주오픈 1회전에서 5세트 접전 끝에 권순우에게 승리하며 호주오픈 본선 첫 승을 기록한 이후 꾸준하게 대회에 출전하며 3월 ATP마스터스1000 마이애미오픈에서 8강에 올랐고 6월 스페인 잔디코트에서 열린 ATP250 마요르카오픈에서 생애 첫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유뱅크스는 연이어 출전한 잔디코트 그랜드슬램 대회 윔블던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세계 7위)를 꺾고 8강까지 오르며 세계랭킹 29위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약 6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권순우에게 28번 시드 유뱅크스는 쉽지 않은 상대이지만 작년 도하오픈에서의 첫 맞대결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다. 잔디시즌에서 맹활약한 유뱅크스가 가장 최근 출전한 하드코트 북미 시리즈 마스터스 대회 캐나다오픈과 신시내티오픈에서 모두 1회전 탈락한 점도 권순우의 복귀전 승리에 긍정적인 요소다.
권순우는 US오픈 이후로도 데이비스컵 본선,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큰 대회를 연이어 소화해야 한다. 복귀전 첫 승을 달성한다면 권순우의 원활한 투어 복귀에 좋은 기폭제가 될 것이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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