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오늘밤 잭슨홀 연설…'매파' 연설로 또 다시 뉴욕증시 폭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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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설에 또 다시 폭락장을 연출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월 의장이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례 경제심포지엄에서 연설을 앞두고 지난해처럼 매파적 발언을 쏟아낼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만 올해 잭슨홀 연설은 분위기가 지난해와 사뭇 다르다는 점에서 파월 의장의 연설에도 증시가 폭락장을 연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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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설에 또 다시 폭락장을 연출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월 의장이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례 경제심포지엄에서 연설을 앞두고 지난해처럼 매파적 발언을 쏟아낼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금리인상이 미국 가계에 '고통'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고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1000포인트 넘게 주저 앉았다.
하지만 올해 잭슨홀 연설은 분위기가 지난해와 사뭇 다르다는 점에서 파월 의장의 연설에도 증시가 폭락장을 연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는 기존의 약속을 되풀이하면서도 그동안 금리인상에 따른 효과를 인정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파월 의장의 올해 잭슨홀 연설은 최근 공개발언과 일맥상통할 것이라는 점에서 증시가 큰폭의 등락을 나타내지 않을 것이라고 투자자들은 입을 모았다.
지난해와 달리 월가는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이 거의 끝났다고 보고 있다. 페세트의 톰 그래프 투자책임자는 CNN에 "지난해 8월 파월은 연준이 몇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봤지만 현재 연준은 금리 인상 주기가 거의 끝났다"고 말했다. 따라서 파월 의장은 연설에서 훨씬 더 미묘한 표현을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에버코어 ISI전략가들은 투자 메모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손아귀에서 놓치기 위해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다"라면서 "갑작스러운 매파적 발언 대신 균형 잡힌 평가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달 연주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거의 85% 수준으로 선물가격에 반영됐다.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금리를 계속 동결할지 아니면 한 차례라도 더 올릴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지만 11월 혹은 12월에도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근소한 차이로 우세하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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