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호된 질책 후 연일 사상전…"나랏일을 자기 일처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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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안석간석지 침수에 대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고강도 질책을 '애국의 호소'라고 표현하며 일꾼들에게 다시 한번 마음가짐을 다잡자고 당부했다.
북한은 김 총비서가 간석지 제방 붕괴에 대해 내각총리와 내각 전반을 호되게 질책한 이후 연일 일꾼들에게 업무 태도와 마음가짐을 주문하며 사상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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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안석간석지 침수에 대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고강도 질책을 '애국의 호소'라고 표현하며 일꾼들에게 다시 한번 마음가짐을 다잡자고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일꾼들에게 "나는 과연 (김정은) 총비서 동지처럼 조국의 한 치 땅, 한 포기 곡식을 살붙이처럼 사랑해 왔는가"라고 물으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지난 21일 안석간석지 제방 붕괴 현장을 찾아 담당 일꾼들의 무책임과 무능력을 강하게 비판하고, 직접 물이 허벅지까지 차오른 논에 들어가 벼를 살피며 피해 복구를 지시한 일화를 되새겼다.
그러면서 김 총비서가 "대재앙이 휩쓴 그렇듯 위험천만한 곳에 한 몸을 서슴없이 내대시었다"며 "온통 물바다로 변한 포전에 총비서 동지께서 찍은 그 자욱은 인민의 마음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가슴아픈 자욱으로 깊이 새겨졌다"라고 그의 '애민'을 선전했다.
신문은 또 김 총비서가 현장에서 "각급 단위의 모든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주인다운 태도를 자각하고 자기 맡은 책무를 엄격히 수행하는 높은 애국심과 헌신성을 발휘할 것"을 당부한 것을 "열렬한 애국의 호소"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일꾼이라면 성실하고 사심 없어야 하며 나라와 인민을 위한 한길에서 한 몸을 서슴없이 내대고 열백밤을 새야 한다"라고 김 총비서를 본받고, 그의 호소를 받들어 나라의 부강번영에 앞장선 애국자가 될 것을 거듭 주문했다.
북한은 김 총비서가 간석지 제방 붕괴에 대해 내각총리와 내각 전반을 호되게 질책한 이후 연일 일꾼들에게 업무 태도와 마음가짐을 주문하며 사상전을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 경제 성과 도출이 중요한 시점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간부들 대상으로 기강잡기용 단속도 심화될 전망이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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