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여자농구 26일 개막…4개국 10개 팀 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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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의 전설'로 불리는 박신자 여사의 이름을 따 2015년 창설된 박신자컵은 지난해까지 유망주 발굴을 위한 대회로 열려 참가 팀들의 주전 선수들이 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주전급 선수들도 나올 수 있는 국제 대회 형식으로 개편됐습니다.
박신자 여사는 1967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농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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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박신자컵 여자농구 대회가 내일(26일)부터 9월 3일까지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립니다.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로 불리는 박신자 여사의 이름을 따 2015년 창설된 박신자컵은 지난해까지 유망주 발굴을 위한 대회로 열려 참가 팀들의 주전 선수들이 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주전급 선수들도 나올 수 있는 국제 대회 형식으로 개편됐습니다.
박신자 여사는 1967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농구인입니다.
2021년 국제농구연맹(FIBA)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 아시아 국적 최초로 헌액됐고, 2015년에는 대한체육회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됐습니다.
부산 BNK 박정은 감독의 고모이기도 합니다.
올해 박신자컵은 우승 상금을 기존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늘렸고, 일본과 호주, 필리핀에서도 팀들이 출전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6개 구단과 경쟁합니다.
박신자 여사도 1회 대회였던 2015년 이후 8년 만에 대회장을 찾습니다.
A조에 아산 우리은행, 용인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 도요타(일본), 벤디고(호주)가 편성됐고, B조는 청주 KB, 부천 하나원큐, BNK, 에네오스(일본), 필리핀 국가대표로 구성됐습니다.
박지수, 강이슬(이상 KB), 박지현(우리은행) 등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들과 김정은(하나원큐), 유승희(우리은행), 김지영(신한은행) 등 이적생들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뛴 도카시키 라무(에네오스), 국제농구연맹(FIBA) 3대3 월드컵 동메달리스트 알렉스 윌슨(벤디고) 등도 눈여겨볼 선수들입니다.
주전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은 지난해 대회에서는 삼성생명이 우승했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이해란은 올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됐습니다.
내일 오전 11시 우리은행과 도요타의 개막전 등 주요 경기를 KBS N 스포츠가 생중계합니다.
(사진=WKBL 제공, 한국여자농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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