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염수 방류·K-푸드 인기에 식품株 강세

강수윤 기자 2023. 8. 25. 10: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이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하면서 먹거리 안전 우려에 따른 식품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대체식품으로 역할이 부각된 데다 전세계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K-푸드 인기도 덩달아 높아진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증권가 "하반기도 식품주 실적 개선"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한 24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각 지역에서 의뢰받은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다. 2023.08.24. jtk@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일본이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하면서 먹거리 안전 우려에 따른 식품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6분 현재 천일염을 생산한다고 알려진 샘표식품은 전 거래일 보다 1300원(4.46%) 오른 3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인산가도 전일 대비 335원(11.09%) 상승한 335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서울식품(2.50%), 우양(0.47%), 마니커(7.85%), 보라티알(20.12%) 등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삼양식품도 전날 보다 3900원(2.03%) 오른 18만63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양식품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55.4%나 뛰었다. 오리온과 빙그레도 전일 대비 각각 0.72%, 0.18% 상승한 12만5900원, 5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CJ제일제당도 전일 보다 4000원(1.33%) 오른 30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달 들어 농심(14.4%), 오리온(5.8%), 빙그레(23.7%), CJ제일제당(3.08%) 등 식품주들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대체식품으로 역할이 부각된 데다 전세계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K-푸드 인기도 덩달아 높아진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식품주는 최근 일본 정부의 방사능 처리수 방류 시점이 가시화되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양식품은 대표 상품 '불닭볶음면' 시리즈 흥행으로 해외 부문에서 3.6% 늘어난 1899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다. 농심도 해외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2417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한국 법인 영업이익이 818억원으로 17.5% 성장하며 국내외 모두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증권가는 하반기에도 식품주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지난해 5월 경남 밀양 1공장 준공 후 1년 3개월 만에 밀양 2공장 신설을 결정했다"며 "일본, 미국 등 해외 유통 법인화와 라면 내외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중장기 안정적 실적 성장을 위한 모든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