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질책 받았던 김덕훈, 여전히 내각총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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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문란하다"는 등 거친 질책을 받아 인사 조처가 예상됐던 김덕훈 내각총리가 다른 조치 없이 직무를 수행 중이라는 점이 사흘 만에 나타났다.
이때 김정은은 "최근 몇 년 어간에 김덕훈 내각의 행정경제 규율이 점점 더 극심하게 문란해졌다"며 "건달뱅이들의 무책임한 일본새(일하는 태도)", "총리의 비뚤어진 관점", "너절하게 조직한 사업", "정치적 미숙아들" 등 거친 표현을 여과없이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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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문란하다”는 등 거친 질책을 받아 인사 조처가 예상됐던 김덕훈 내각총리가 다른 조치 없이 직무를 수행 중이라는 점이 사흘 만에 나타났다.
2020년 총리 취임 이후 북한 정권 실세 중 하나로 평가됐던 김덕훈이 자리를 보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사흘 뒤인 이날 ‘총리’ 직함으로 다시 관영 매체에 등장했다. 김정은은 집권 초기 마음에 들지 않는 간부들을 처형하는 경우가 잦았지만, 최근에는 특정인 공개 문책과 함께 인사 조처를 단행하더라도 이후 상황에 따라 재기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새로운 인물을 찾기 힘든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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