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수사업 빈구석 찾아라"…간석지 붕괴 후 예민해진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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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여전히 폭우를 경계하며 수해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고 다그치고 있다.
이날 신문은 최근 수해가 발생한 강원도 안변군과 안석간석지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곳 일꾼들은 국가적 조치에 둔감하고 아무 대책도 세우지 않다보니 피해를 입는 후과를 초래했다"면서 "일꾼들이 치수사업을 위해 진실로 투신하지 않고 말로만 굼때면서 자리지킴이나 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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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비서 현지지도 이후 수해 대응 더 각별히 챙기는 모양새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여전히 폭우를 경계하며 수해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고 다그치고 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최근 세 차례나 수해 관련 공개활동을 하면서 간부들을 강하게 질책한 뒤 더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모양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치수사업 정형을 따져보고 빈구석을 빠짐없이 찾아 대책하자' 제하 기사를 통해 "큰물이라는 자연 재앙으로부터 우리의 귀중한 모든 것을 안전하게 지켜내려면 치수사업에 보다 큰 힘을 넣어야 한다"면서 "전반적인 치수사업 실태를 다시금 따져보고 빈구석을 빠짐없이 찾아 적시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이날 신문은 최근 수해가 발생한 강원도 안변군과 안석간석지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곳 일꾼들은 국가적 조치에 둔감하고 아무 대책도 세우지 않다보니 피해를 입는 후과를 초래했다"면서 "일꾼들이 치수사업을 위해 진실로 투신하지 않고 말로만 굼때면서 자리지킴이나 했다"라고 비판했다.
김 총비서는 최근 제6호 태풍 '카눈' 피해를 입은 강원도 안변군 오계농장과 제방이 무너져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한 안석간석지 공사장을 찾아 피해복구를 지시한 바 있다.
특히 안석간석지 수해 현장에서는 강한 언사로 내각 전반을 질타하며 집중 검열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물을 다스리는 문제가 북한 내부에서 더욱 각별히 부각되는 듯하다.
신문은 "강하천 정리를 비롯한 치수사업은 결코 판정이나 평가를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국가의 번영발전과 인민들의 생명 수호, 후대를 위해 반드시 힘을 집중해야 할 혁명 과업인 동시에 자기자신과 자기 단위, 자기 지역을 위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문은 각지에서 재해성 이상기후에 대응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소식도 전했다.
평안북도는 재해경보가 발령되는 즉시 강과 해안주변에 감시성원들을 파견하고 2~3중의 통신보장 체계를 세우는 것을 결정했으며, 해안 연안선에 위치하고 있는 함경북도 일부 단위들은 해일 피해를 막기 위해 안전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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