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AI 보안 제품·서비스 확산 지원사업 본격 추진

세종시·트웰브랩스와 AI 기반 지능형 CCTV 확산 위해 맞손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종특별자치시, 트웰브랩스와 함께 국민 안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인공지능(AI) 보안 유망기업의 육성을 위한 'AI 보안 제품 및 서비스 확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묻지마 칼부림' 범죄와 태풍, 침수, 화재 등 대규모 자연재해가 잇따라 발생하며 국민의 안전 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자체들이 운영하고 있는 CCTV통합관제센터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만큼 실시간 탐지 및 검색 등 관제업무 효율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KISA 로고 [사진=KISA 로고]

이에 KISA와 세종시는 본 과제 사업자로 선정된 트웰브랩스가 보유한 '초거대 영상이해 AI 솔루션'의 텍스트 기반 영상검색 기술과 자동 이상행위 탐지·알람 기술을 세종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 실증해 관제 정확성과 이상행위 대응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KISA는 실증을 위한 정부지원금과 AI 보안 제품 고도화·최적화를 위한 전문가 컨설팅, 인증 및 홍보 등을 지원하며, 세종시는 AI 학습 및 실증을 위한 CCTV 통합관제센터 내 실제 데이터와 인프라 일부를 제공한다.

본 사업에 선정된 트웰브랩스는 이를 활용하여 보유한 AI 기반 영상검색 기술을 세종시 환경에 최적화하여 실증 및 고도화를 추진한다.

현재 KISA는 과기정통부의 지원으로 지난 2021년부터 'AI 보안 시제품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듬해부터 'AI 보안 사업화 지원사업'도 추진했다. 올해는 개발 및 상용화된 AI 보안 제품·서비스를 실증하고 확산시키는 'AI 보안 제품 및 서비스 확산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있다.

오동환 KISA 보안산업단장은 "KISA가 추진하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국민 안전과 편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다른 지자체로도 해당 기술이 확산돼 대한민국이 더욱 안전한 국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