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 노리는 남자배구, 中에 막혀 아시아선수권 4강 무산

오해원 기자 2023. 8. 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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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의 벽은 이번에도 높았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은 25일 오전(한국시간) 이란 우르미아에서 열린 중국과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선수권대회 6강에서 1-3(25-21 22-25 26-28 18-25)으로 패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27위 한국은 26위 중국에 근소한 열세다.

정지석(대한항공)이 양 팀 최다 20득점하고 허수봉(현대캐피탈)이 15득점을 보탰지만 4명이나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중국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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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헌 남자 배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열린 중국과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선수권대회 6강 경기 도중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AVC 제공

만리장성의 벽은 이번에도 높았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은 25일 오전(한국시간) 이란 우르미아에서 열린 중국과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선수권대회 6강에서 1-3(25-21 22-25 26-28 18-25)으로 패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27위 한국은 26위 중국에 근소한 열세다. 하지만 평균 신장에서는 차이가 컸다. 결국 서브 득점에서 4-1로 앞섰지만 블로킹이 5-16으로 크게 뒤졌다. 범실도 36-29로 열세였다. 정지석(대한항공)이 양 팀 최다 20득점하고 허수봉(현대캐피탈)이 15득점을 보탰지만 4명이나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중국을 넘지 못했다.

첫 세트를 먼저 가져온 한국은 이후 내리 3세트를 내주고 역전패했다. 특히 3세트 접전 상황에서 듀스 끝에 분패한 것이 아쉬웠다. 26-27에서 정지석(대한항공)의 공격이 아웃되자 비디오판독을 했으나 상대 손에 맞지 않아 세트가 종료됐다.

다음 달 항저우아시안게임서 금메달로 명예회복을 노리는 대표팀은 아쉬운 성적이다. 4강행이 좌절된 한국은 카타르에 패한 대만과 5-6위 결정전 치른다. 중국은 홈팀 이란과 준결승에서 대결한다. 또 다른 준결승 대진은 카타르와 일본이 맞붙는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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